한때 삶의 밑바닥까지 갔지만, 극적으로 재기해서 여자농구계에서 무적 전설을 쓰면서 일약 명장의 반열에 오른 인물.
에피소드
현대전자 팀의 가드로 활약하던 시절인 1990-1991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당시 기아산업의 선수로 뛰던 허재와 주먹다짐을 벌여 "1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허재는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나중에 둘 다 절반씩 징계가 완화되어 6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만 30세도 되기 전인 1992년 시즌 도중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골프계로 뛰어들어 2년 반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세미 프로 자격증을 따냈다. 1997년부터는 서울 강남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했고, 이후 2001년조선대학교 농구부 감독으로 옮기기 전까지 레슨 프로를 하기도 했다.
고려대학교 시절 스승인 박한 현 대학농구연맹회장의 추천으로 2001년조선대학교 농구부의 감독으로 부임한 뒤 2부 리그에 있던 조선대학교를 2004년에 1부로 끌어올렸는데 같은 해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조선대 신화'를 이룩했다. 또 팀 사상 처음으로 남정수와 최고봉 등 2명을 프로 농구 팀에 입단시키는 등 조선대학교 돌풍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