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이산가족(離散家族)은 가족의 구성원 중 일부분이 전쟁, 자연 재해 등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흩어짐으로써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되거나, 만날 수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실제로 만나지는 못하는 가족을 말한다. 포괄적인 의미에서는 학업, 직장 등의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떨어져 지내는 가족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국의 이산가족대한민국에서는 한국 전쟁으로 인하여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겼다. 남한 내에서 흩어진 이산가족을 위해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행사가 열린 적이 있다. 남북간에 흩어진 이산가족을 위해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주기적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반도의 분단은 냉전시대의 유물의 하나로서 남아 있다. 1953년 한국전쟁이 휴전된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들 사이에는 교류 및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산가족의 대부분은 한국전쟁 이후 생겨났지만 일제강점기 이후에 헤어진 가족들도 있다. 이산가족문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바로 인도주의적이고 매우 휴머니즘적인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와 논리로 인해 함께 있어야 할 가족들이 60년 이상이나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대부분은 가족들의 연락처나 생활상은 물론 생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2000년 평양에서 이루어진 역사적인 정상회담 이후 수 차례의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지만, 이산가족 1세대가 점점 유명을 달리해 감에 따라 점차 이 문제 역시 영향력을 잃어 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많은 이들이 가족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한국에서 외국으로 이민가고 이민국의 국적을 취득한 재외한인들이 생겨났는데 이들은 남한에 거주한 남북 이산가족과 달리 고향 북한에 방문하는 건 가능했지만 북한의 가족이 어디에 사는지 확인할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행사에서는 남한내에서 흩어진 이산가족이 추후 한쪽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생긴 이산가족에 대해서는 상봉을 하도록 도와주었다. 한민족 이산가족의 역사[1]
한국계 이산가족[2]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현황[3]은 다음과 같다. 201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약 170만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 10만명에 이르는 미주 한인들이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다. 이산가족의 현황이러한 이산가족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65-75%)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한국 전쟁 때 그들의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었고, 나머지 25-35%의 사람들은 한국 전쟁 전, 광복 이후에 헤어졌다고 한다. 한국전쟁 당시 서울이 3일만에 수복되었던 것처럼 수일 만에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잃었고 전쟁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 도망쳤다. 하지만 결국 한반도 북쪽을 잠식한 철의 장막 때문에 연락은 두절되고 가족들의 행방이나 소식은 완벽하게 가려지게 되었다. [4]한 아버지와 아들은 아내이자 어머니인 그녀를 두고 올 때, 곧 다시 돌아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평생 만날 수가 없었다. 아이들을 두고 온 어머니 역시 자식들을 두번 다시 만나지 못했고, 혼잡한 전쟁통 속, 피난 행렬과 수많은 인파 속에서 아이들이 부모를 잃는 일은 비일비재 했다. “2000년 8월에 있었던 1차 이산가족 상봉으로부터2001년 6월28일까지 겨우 11개월이 지났을 뿐이었지만 원래 이산가족 상봉에 등록했었던 116,460분들 중 12,664명의 어르신들이 돌아가셨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이산가족 1세대 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가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였지만 그들이 오랜시간 감내해 온 이 아픔은 이미 되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산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요소는 바로 사랑하는 가족들에 대해서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83%의 사람들이 그들의 가족들이 어디에 있는지 혹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비록 3% 소수의 사람들만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여전히 88%의 많은 사람들이 꼭 그들과 만나고싶다고 답했습니다.” - 한국이산가족: 분단의 역사 50년 (KDF), James A. Foley, p.63-4 같이 보기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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