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거주하던 방준석과 이승열이 만나 대한민국으로 귀국한 후 1994년에 결성해 홍익대학교 앞에 소재하는 블루 데블이라는 라이브 클럽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서구에서 시작된 모던 록을 한국에 들여옴으로써 ‘한국 모던 록의 선구자’[1]라고 불리기도 한다. 결성한 해, 첫 정규 음반 《Nothing`s Good Enough》를 발매했다. 그러나 이는 서구의 모던 록과 매우 흡사한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어 평단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으며, 또한 대중들에게는 익숙하지 못한 사운드로 외면받아 결국 1집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2]
2년 후 낸 두 번째 음반 《Cry…Our Wanna Be Nation!》은 조금씩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모던 록에 한국적인 정서를 가미시켜 반향을 일으키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대중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여 활동은 무기한 중단되고 말았다. 이후 방준석은 영화 음악 활동을, 이승열은 2003년 솔로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솔로 아티스트 활동을 하였다.[3]
유앤미 블루가 발매했던 두 정규 음반은 발매 당시엔 큰 인기를 끌지 못하였으나 발매 이후 평단에서 꾸준히 좋은 평을 얻어 ‘저주받은 걸작’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7년8월에 음악 웹진 가슴 네트워크와 경향신문이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Nothing`s Good Enough》가 41위, 《Cry…Our Wanna Be Nation!》이 23위로 발표되어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