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테르 아드리안 루한 사무엘[fn 1] (스페인어: Walter Adrián Luján Samuel ˈwalter saˈmwel[*], 1978년3월 23일, 라보르데 ~) 은 아르헨티나의 전 프로 축구 선수이다.[2] 천부적으로 강인한 힘과 수비적인 능력을 지닌 사무엘은 그의 세대 최고의 중앙 수비수들 중 한 명으로 꼽히며,[3][4] 축구 수비수들 중 최고로 강인한 선수들 중 하나로,[5] 전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인테르나치오날레의 주장이었던 하비에르 사네티는 동행했던 선수들 중 "가장 강인한 선수"였다고 수식했다.
사무엘의 출생명은 왈테르 아드리안 루한이었지만, 청소년기에 성을 새아버지의 "사무엘"로 개명했다.[1] 그는 세실리아를 배우자로 맞이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6]
클럽 경력
초기 경력
사무엘은 1996년에 뉴얼스 올드 보이스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디뎠고, 이듬해에 보카 주니어스로 소속을 옮겨 2000년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3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7] 이후, 로마가 그를 ITL 40.265B (€20M에 해당하는 가격) 에 영입했다.[8][9] 그는 로마의 2000-01 시즌 세리에 A 우승에 공헌하면서 이탈리아 리그의 최상급 수비수로서의 명성가 꼬리표가 따라다니기 시작했다.[10] 그의 활약을 높이 본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2004년,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25M을 지불했다.[11] 그러나, 사무엘은 마드리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나가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기대한 수비진의 중심이 되지 못했다. 그는 호나우두와 호베르투 카를루스와 더불어 선수단 내 비 유럽연합 국적 선수 3명을 구성했지만, 2005년에 셋 모두 스페인 국적을 취득했다.[12]
2007년 12월 23일, 마돈니나 더비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카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몇 주 후에 안쪽 측면 인대 재생 수술을 받았다. 그는 2007-08 시즌 말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그는 2008-09 시즌에 들어 10월이 되어서야 1군 훈련에 다시 참가할 수 있었고, 주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 하에 즉시 주전 지위를 회복했다. 모리뉴 감독의 지위 하에 사무엘은 인테르나치오날레의 1군 주축 선수로, 루시우와 같이 수비를 맡았고, 2009-10 시즌에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해 역사적인 3관왕의 주역이 되었다.[14] 사무엘은 인테르나치오날레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하는 과정에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의 수비에 있어서의 활약으로 찬사를 받았다. 2010년 11월 7일, 사무엘은 브레시아와의 리그 경기에서 무릎 중상을 당했다.[15]
바젤
사무엘은 인테르나치오날레에서의 9시즌을 보내고 2014년 7월 23일에 스위스 슈퍼리그의 바젤과 1년 계약을 맺었다.[16] 그는 2014년 8월 31일, 3-1로 이긴 영 보이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1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17] 바젤은 2014-15 시즌 슈퍼리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바젤은 6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18]스위스 컵 2014-15 결승전에도 올랐지만, 후자의 대회 결승전에서는 시옹에 0-3으로 패했다. 파울루 소자 감독의 지휘 하에, 사무엘은 총 26번의 경기에 출전했는데, 13번의 리그 경기, 1번의 컵대회 경기,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그리고 8번의 연습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이 26번의 경기에 걸쳐 2골을 넣었다.[19]
2015년 6월, 사무엘은 바젤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20] 한편, 10월, 그는 신체적인 문제를 사유로 2015-16 시즌 종료 후 은퇴할 의사를 드러냈다.[21] 2015년 12월 10일, 그는 INEA 경기장에서 열린 레흐 포즈난과의 2015-16년 UEFA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원정 최종전 경기에서 UEFA 클럽대항전 100경기 출장 기록을 냈고, 소속 구단은 1-0으로 이겼다.[22]
그의 세대 최상급 수비수로 꼽히는[3] 사무엘은 몸집이 크고, 빠르며, 강인하고, 공격적인 중앙 수비수로, 공중 경합과 수비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득점원으로도 쓰인다. 그는 훌륭한 위치 선정, 수비적인 역량, 경기를 읽을 수 있는 능력, 강인함, 밀착 견제, 거친 태클을 동반한 수비적 능력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차단한다. 그는 강인하고, 꾸준하며, 단호한 임전 태도로 장벽 (Il Muro)이라는 별칭을 얻었다.[5][24][31][32] 수비수로 두각을 나타낸 선수인 그는 현역 시절에 수 차례 당한 중상으로 말년에 몸상태를 예전만큼 끌어올리지 못했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