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리스 푸투나(프랑스어: Wallis-et-Futuna 왈리스 에 푸투나[*]), 공식적으로 왈리스 푸투나 제도(프랑스어: Territoire des îles Wallis-et-Futuna 테리투아르 데 일레 왈리스 에 푸투나[*])는 프랑스의 해외 속령이다.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와이에서 뉴질랜드로 가는 길의 약 2/3 되는 지점에 있다. 1767년 영국인 새뮤얼 월리스에 의하여 발견되었으나 1842년에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면적은 왈리스섬 159km2, 푸투나섬 115km2로 총 274km2이다.
영토는 왈리스, 푸투나, 알로피의 세 섬과 20여 개의 작은 섬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도는 가장 인구가 많은 왈리스 섬의 마타우투(Mata-Utu)이다. 숲이 우거진 고원지대인 푸투나는 계속되는 벌목으로 삼림이 황폐해지고 계곡이 낮아지고 있으며, 알로피섬은 식수가 없어서 무인도로 남아있다.
주민의 대부분은 폴리네시아인이며 로마 가톨릭교회를 신봉하고 있다. 통용되는 화폐는 프랑(CFP franc)이며, 공용어는 프랑스어이고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는 왈리스어와 푸투나어이다. 기후는 11월~4월은 뜨거운 우기, 5월~10월은 차가운 건기이다. 연평균 강우량은 2,500~3,000mm이며 평균습도는 80%, 연평균기온은 25~2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