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주샤흐티 출신으로 신장 198cm(6 피트, 6 인치), 몸무게 83kg이다. 2006년 후순의 인터뷰에 의하면, 실노프는 노동자 계급 부모의 어린 아들로서 자신의 세단뛰기를 하던 친형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육상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는 일찍 자신의 큰 키가 높이뛰기에 장점이란 것을 깨달았다. 2005년 2.24m의 기록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23세 이하 실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후, 육상 지도자인 예브게니 자고룰코의 지도 아래 러시아 육상 선수들을 양성하는 여러 엘리트스포츠 단체 입단 제의를 받았다.
2008년 7월 25일 영국런던에서 열린 런던 육상 그랑프리에서 2.38m를 기록하며 개인 기록을 갱신하고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베이징에서 열린 2008년 하계 올림픽에서 1차 시도 만에 경쟁 선수들을 제치고 단독 1위로 2.36m의 기록을 내면서 영국의 저메인 메이슨과 대표팀 동료인 야로슬라프 리바코프를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찰스 오스틴이 보유한 올림픽 기록인 2.39m를 갱신하기 위해 2.42m에 도전했으나 3번의 시도 모두 실패하여 올림픽 기록 갱신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