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기독교(Western Christianity) 또는 서방교회는 동방 기독교와 구분되는 말로 쓰인다. 11세기교회의 대분열로 그 형태가 구체화하였다. 칼케돈파 교회 중 동방교회의 전통을 따르는 교단들을 제외한 로마 가톨릭교회와 개신교가 여기에 포함된다.
서방교회의 기원
서방교회는 보편교회의 5개 교회 연합 가운데 하나인 로마 교회를 중심으로 한다. 나머지 4개 교회인 콘스탄티노폴리스 교회와 알렉산드리아 교회, 안디오키아 교회, 예루살렘 교회 연합이 현재의 동방교회(동방기독교)가 되었다. 이 서방교회를 천주교회 혹은 가톨릭이라 부르는다.
동서 단일 교회를 이루던 시기를 지나 양자간 갈등이 누적된 결과 11세기 교회의 대분열이 발생하여 서방교회와 동방교회는 상호간 성사교류를 중단하였다. 이 둘은 현재도 서로 상대방이 본인들에게서 분리된 교회고, 본인들이 보편교회의 적통이라 주장한다.[1][2] 서방교회는 공의회를 중심으로 지역별 대주교들 주관 하의 연합체인 동방교회와 달리 교황중심주의 형태로 지속되었다. 14세기 서방교회 대분열로 3명의 교황과 지지 세력 전쟁과 정치적 경쟁은 15세기가 되어서 통합되었고, 16세기에 이르러 서방교회 내부에 축적된 병폐로 교회내 갈등이 구체화되어 종교개혁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16세기 종교개혁 운동에 찬성한 이들은 현재의 개신교회가 되었다.
서방교회의 전통
서방교회의 전통은 16세기 이후 종교개혁 시기를 거치며 현재의 천주교회와 개신교회 전통으로 분리되었다.
서방교회의 교회력은 보편교회 일정의 순서를 그대로 따르나, 달력은 동방교회가 기준을 삼는 보편교회가 활용했던 기원전 1세기 제정한 율리우스력이 아닌 16세기 제정한 그레고리력을 날짜 기준으로 삼으며, 코이네 그리스어에서 번역하거나 음차한 라틴어 용어를 주요 기독교 용어로 활용한다. 성례전 또는 성사는 동방교회 전통을 따르나 독특한 로마교회 전통이 포함된 라틴식 예식을 기준으로 삼아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