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기 바그다드의 아바스 왕조에서 분리하여 동부 이란을 지배한 타히르 왕조는 시스탄의 반란을 진정하였다. 그 철병 후 야쿠브라고 하는 대장장이(사파르) 출신의 이란인(人)이 토착민을 규합하여 독립정권을 세우고 헤라트를 공략하여 케르만을 합병한 뒤 파르스를 침략하여 이란 남서부를 본거지로 왕조를 열었다.
그 뒤 타히르 왕조로부터 호라산을 빼앗고 서쪽으로 전진하여 바그다드에 다다랐으나 칼리프의 형제에게 패배하여 파르스에 물러섰으며, 후에 사만 왕조에게 본거지를 빼앗겨 멸망하였다.[1] 이후 1495년까지 작은 토후국으로 존속하였으며, 사파비 왕조가 멸망하는 18세기까지 가문의 흔적이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