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Baskin Robbins)는 1945년 설립된 미국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이다.[1] 본사는 매사추세츠주캔튼에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에는 1985년에 진출하였다.
개요
창업자와 상속자
1945년에 캘리포니아주의 글렌데일에서 설립되었다. 창업자는 어바인 라빈스(Irvine Robbins)와 그의 매부 버턴 배스킨(Burton Baskin) 두 명이었으며, 어바인 라빈스의 아들인 존 로빈스(John Robbins)가 유일한 상속자였다. 그런데 버턴 배스킨은 비만과 심장마비로 50대 초반에 사망하였으며, 아버지인 어바인 라빈스도 중증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존 라빈스는 배스킨라빈스의 성공을 보면서 자랐지만, 창업자인 그들의 건강 변화도 함께 보았으며, 대량으로 생산되는 육류와 유제품의 폐해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그는 막대한 재산과 명예를 손에 쥘 수 있는 상속권을 포기하고 환경운동가로 변신하였고, 미국 축산업과 낙농업의 폐해와 육식의 위험성을 고발하는 책들[2][3]을 써서 일반인들의 육류 위주의 식습관에 경종을 울렸다. 어스세이브 인터내셔널(EarthSave International)이란 단체를 설립하고 환경운동을 전개한 그는 1994년에 환경운동의 공로로 레이철 카슨 상을 받기도 했다.
사건
경품 약속 불이행 및 회사 비품 압류 사건
배스킨라빈스의 대한민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인 비알코리아는 2009년 7월 24일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일본여행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이벤트 당첨자인 최수진 변호사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여행하겠다고 약속 이행을 요청했으나 회사는 성수기라서 예약할 수 없다고 묵살했고, 나중에는 호텔 무료 숙박이 하룻밤만 가능하다며 당초에 없던 조건까지 달았다. 이에 당첨자는 애초에 성수기를 빼고 2009년 9월 이후에 경품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을 뿐 성수기가 언제인지 명시하지 않았고 항공편이 격일로 운행된다는 점을 내세워 이틀간 숙박을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비알코리아는 뒤늦게 홈페이지의 이벤트 안내문에 호텔 이용이 1박이라는 내용을 끼워넣은 뒤 애초에 숙박을 하룻밤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렸다고 주장하는 등 끝까지 소비자를 우롱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4]했다. 이에 격분한 당첨자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2010년 1월에 `2박3일 호텔 숙박료 및 항공료 108만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을 받았으며, 비알코리아가 항소를 포기해 이 판결은 확정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배상금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자 당첨자가 2월 8일에 강제집행을 신청하여 법원이 2월 11일에 비알코리아 본사의 에어컨 4대를 압류하였다. 결국 비알코리아는 압류 당일 법원이 지급을 명한 금액에 상당하는 액수를 공탁한 데 이어 법원을 통해 강제 집행비용 등 채무 전액을 사실상 갚았고, 회사 고위직 2명이 당첨자를 방문해 사과의 뜻을 표명[5]했으며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6]했으나, 고객과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비난[7]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