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朴柱奉, 1964년12월 5일 ~ )은 대한민국의 전 배드민턴 선수이다. 전북임실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했다. 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복식 전문 선수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역대 최고의 복식 선수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는 BWF 월드 챔피언십에서 총 5회 우승(남자 복식 2회, 혼합복식 3회)하여 역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전영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에서도 9회 우승했으며, 올림픽에서는 1992년 남자 복식 금메달 및 1996년 혼합 복식 은메달도 획득했다. 그는 복식 전문 선수였지만 단식 경기력 또한 세계 톱클래스 수준으로, 선수 생활 초기에 토마스 컵 단식 등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강점은 뛰어난 유연성과 리치, 스피드 및 순발력, 그리고 파워에 있었다.
은퇴 후에는 영국, 말레이시아, 대한민국의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2008년 4월 연장계약을 통해 2011년까지 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1] 2016년 8월16일 현재도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