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P(러시아어: Лаплас-П, 영어: Laplace-P) 또는 유로파 착륙선(영어: Europa Lander)[1]은 러시아 연방 우주국이 목성계를 연구하고 가니메데에 착륙선을 보내 탐사한다는, 현재 추진 중인 우주 탐사 계획이다.
러시아는 2022년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에 자국의 착륙선을 싣고 가는 데 있어 관심을 드러냈지만, 아직까지 라플라스-P 탐사선의 기본적인 개념은 궤도선과 착륙선을 따로따로 보내 탐사하는 방식이다.[1][2]
역사
유로파 착륙선은 2007년 유로파 목성계 임무 - 라플라스의 일부로써 목성과 목성계를 연구하기 위해 2020년대 발사될 예정이었다. 궤도선은 유로파 궤도로 들어가기 전 다른 위성들에 몇 번 접근통과한다.[3] 착륙선은 유로파의 내부 바다를 연구할 계획이었다.[4] 하지만 2011년, 목성의 방사능대에서 나오는 방사능을 피하기 위해 목적지가 유로파에서 가니메데로 변경되었다.[1] 가니메데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고 위성 내부에 지구의 모든 물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물을 가지고 있는 바다가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5][6][7]
궤도선은 50kg의 과학 탐사 장비를 싣고 가니메데를 13번, 칼리스토를 4번 접근통과하고, 유로파 착륙선은 70kg의 과학 탐사 장비를 실을 예정이었다.[8][9]
계획
라플라스-P 탐사는 목성을 향해 궤도선과 착륙선을 별개로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궤도선은 가니메데 주위를 돌고, 착륙선은 가니메데에 착륙할 것이다.[1][10] 라플라스-P에서 P는 "posadka"(착륙)의 약자이다.
예정된 궤도는 VEEGA(Venus-Earth-Earth Gravity Assist, 금성-지구-지구 중력 도움) 경로를 사용하는 것이다.[11] 두 탐사선 모두 약 50kg의 과학 장비를 실을 예정이다[1] 착륙선은 RTG를 사용하여 전기를 만들고, 궤도선은 RTG와 태양 전지를 같이 사용한다.[1] 만약 착륙선이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과 같이 발사된다면, 궤도선은 생략될 수도 있다.
가니메데 표면의 방사선은 상당히 온화한 편이다. 한편, 가니메데 중력 변수(887.8 km3/с2)는 유로파보다 궤도에서 착륙선을 내려보내기 더 어렵게 만든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