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문재인 후보가 34.16%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강원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민주화 이후에 치러진 대선에서 민주당계 후보로는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자유한국당홍준표 후보는 29.97%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는 영남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홍준표 후보는 이전의 보수정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에서 기록한 득표율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30%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보수정당 후보가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강원도 내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문재인 후보는 영서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으며 영서지역의 두 도시인 춘천시와 원주시에서 2위 후보와 10%p 이상의 격차를 내면서 승리했다. 또한 영동 지역에서도 속초시에서 승리했으며 패배한 지역에서도 모두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강원도 내 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홍준표 후보는 영동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특히 영동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인 강릉시와 동해시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한 중부 지역에 위치한 영월군, 평창군, 횡성군에서 승리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삼척시, 태백시, 정선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2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5~6%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춘천시와 원주시에서는 7%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정선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유승민 후보는 화천군, 양구군에서 8%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