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론 에서 누적 위계 (累積位階, 영어 : cumulative hierarchy )는 주어진 연산을 초한 점화식 을 사용하여 초한 번 반복하여 구성되는 모임 이다.
정의
Q
{\displaystyle Q}
가 집합 을 집합 에 대응시키는 연산이라고 하자. 또한, 추이적 집합
X
{\displaystyle X}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초한 귀납법 을 사용하여, 임의의 순서수
α α -->
∈ ∈ -->
Ord
{\displaystyle \alpha \in \operatorname {Ord} }
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집합들을 정의할 수 있다.
Q
α α -->
(
X
)
=
{
X
∪ ∪ -->
⋃ ⋃ -->
β β -->
<
α α -->
X
β β -->
∄ ∄ -->
β β -->
: : -->
α α -->
=
β β -->
+
1
Q
(
Q
β β -->
(
X
)
)
α α -->
=
β β -->
+
1
(
α α -->
∈ ∈ -->
Ord
)
{\displaystyle Q^{\alpha }(X)={\begin{cases}X\cup \bigcup _{\beta <\alpha }X_{\beta }&\nexists \beta \colon \alpha =\beta +1\\Q\left(Q^{\beta }(X)\right)&\alpha =\beta +1\end{cases}}\qquad (\alpha \in \operatorname {Ord} )}
또한, 다음과 같은 모임 을 정의할 수 있다.
Q
Ord
(
X
)
=
⋃ ⋃ -->
α α -->
∈ ∈ -->
Ord
(
X
)
{\displaystyle Q^{\operatorname {Ord} }(X)=\bigcup _{\alpha \in \operatorname {Ord} }(X)}
여기서
Ord
{\displaystyle \operatorname {Ord} }
는 모든 순서수 의 모임 이다. 이러한 구성을 누적 위계 라고 하며, 임의의 대상
x
∈ ∈ -->
Q
Ord
(
X
)
{\displaystyle x\in Q^{\operatorname {Ord} }(X)}
에 대하여,
min
{
α α -->
: : -->
x
∈ ∈ -->
Q
α α -->
}
{\displaystyle \min\{\alpha \colon x\in Q^{\alpha }\}}
를
x
{\displaystyle x}
의
Q
Ord
(
X
)
{\displaystyle Q^{\operatorname {Ord} }(X)}
에서의 계수 (영어 : rank )라고 한다. (만약
Q
{\displaystyle Q}
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이는 흔히 폰 노이만 위계에서의 계수를 뜻한다.)
성질
Q
{\displaystyle Q}
가 집합을 집합으로 대응시키므로, 임의의 순서수
α α -->
{\displaystyle \alpha }
에 대하여
Q
α α -->
(
X
)
{\displaystyle Q^{\alpha }(X)}
는 항상 집합 이다.
그러나
Q
Ord
(
X
)
{\displaystyle Q^{\operatorname {Ord} }(X)}
는 집합이 아니라 고유 모임 일 수 있다. 이는 칸토어 역설 의 일종이다.
예
자명한 경우
어떤 집합
A
{\displaystyle A}
에 대하여,
Q
{\displaystyle Q}
가 상수 함수
X
↦ ↦ -->
A
{\displaystyle X\mapsto A}
일 때,
Q
{\displaystyle Q}
에 대한 위계는
Q
Ord
=
A
{\displaystyle Q^{\operatorname {Ord} }=A}
가 된다.
Q
{\displaystyle Q}
가 항등 함수
X
↦ ↦ -->
X
{\displaystyle X\mapsto X}
일 때,
Q
{\displaystyle Q}
에 대한,
X
{\displaystyle X}
로부터 시작하는 위계는
Q
Ord
(
X
)
=
X
{\displaystyle Q^{\operatorname {Ord} }(X)=X}
이다. 보다 일반적으로, 어떤 순서수
α α -->
0
{\displaystyle \alpha _{0}}
가 다음 성질을 갖는다고 하자.
임의의
α α -->
≥ ≥ -->
α α -->
0
{\displaystyle \alpha \geq \alpha _{0}}
에 대하여
Q
{\displaystyle Q}
는
X
α α -->
{\displaystyle X_{\alpha }}
에 대하여 항등 함수 이다.
그렇다면
Q
Ord
(
X
)
=
Q
α α -->
(
X
)
{\displaystyle Q^{\operatorname {Ord} }(X)=Q^{\alpha }(X)}
이다.
폰 노이만 전체
Q
=
P
{\displaystyle Q={\mathcal {P}}}
(멱집합 연산)일 때,
Q
α α -->
(
∅ ∅ -->
)
{\displaystyle Q^{\alpha }(\varnothing )}
는
V
α α -->
{\displaystyle V_{\alpha }}
로 표기하며,
V
=
Q
Ord
(
∅ ∅ -->
)
{\displaystyle V=Q^{\operatorname {Ord} }(\varnothing )}
를 폰 노이만 전체 (von Neumann全體, 영어 : von Neumann universe )라고 한다.
체르멜로-프렝켈 집합론 에서는 정칙성 공리 로 인하여
V
{\displaystyle V}
는 모든 집합 의 모임과 같으며, 집합
S
{\displaystyle S}
의 계수
rank
-->
S
{\displaystyle \operatorname {rank} S}
는 다음과 같은 순서수 이다.
rank
-->
S
=
min
{
α α -->
∈ ∈ -->
Ord
: : -->
S
⊂ ⊂ -->
V
α α -->
}
{\displaystyle \operatorname {rank} S=\min\{\alpha \in \operatorname {Ord} \colon S\subset V_{\alpha }\}}
즉,
S
{\displaystyle S}
가 부분 집합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단계이다.
V
{\displaystyle V}
는 (모든 집합을 포함하므로) 체르멜로-프렝켈 집합론 의 표준 모형 이다. 최소 무한 순서수 를
ω ω -->
{\displaystyle \omega }
로 쓰면,
V
ω ω -->
{\displaystyle V_{\omega }}
는 계승적 유한 집합 들의 집합이 되며, 이는 무한 공리 를 가정하지 않는 집합론의 모형 을 이룬다.
κ κ -->
{\displaystyle \kappa }
가 도달 불가능한 기수 일 경우
V
κ κ -->
{\displaystyle V_{\kappa }}
는 선택 공리 를 추가한 체르멜로-프렝켈 집합론 의 모형이며,
V
κ κ -->
+
1
{\displaystyle V_{\kappa +1}}
은 모스-켈리 집합론 의 모형이다. 이러한 꼴의
V
κ κ -->
{\displaystyle V_{\kappa }}
를 그로텐디크 전체 라고 한다.
구성 가능 전체
Q
=
Def
A
1
,
… … -->
,
A
n
{\displaystyle Q=\operatorname {Def} _{A_{1},\dots ,A_{n}}}
(정의 가능 멱집합 연산)일 때,
Q
α α -->
(
X
)
{\displaystyle Q^{\alpha }(X)}
는
L
α α -->
[
A
1
,
… … -->
,
A
n
]
(
X
)
{\displaystyle L_{\alpha }[A_{1},\dots ,A_{n}](X)}
로 표기하며,
L
(
X
)
=
Q
Ord
(
X
)
{\displaystyle L(X)=Q^{\operatorname {Ord} }(X)}
를
X
{\displaystyle X}
-구성 가능 집합 (영어 :
X
{\displaystyle X}
-constructible universe )이라고 한다. 흔히
X
=
∅ ∅ -->
{\displaystyle X=\varnothing }
일 경우
L
[
A
1
,
A
2
,
… … -->
,
A
n
]
(
∅ ∅ -->
)
=
L
{\displaystyle L[A_{1},A_{2},\dots ,A_{n}](\varnothing )=L}
로 표기하며,
n
=
0
{\displaystyle n=0}
일 경우 흔히
L
(
X
)
{\displaystyle L(X)}
로 표기한다.
이름
임의의 집합
X
{\displaystyle X}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연산
Q
: : -->
S
↦ ↦ -->
P
(
S
× × -->
X
)
{\displaystyle Q\colon S\mapsto {\mathcal {P}}(S\times X)}
에 대한 누적 위계를
X
{\displaystyle X}
-이름 위계 (영어 : hierarchy of
X
{\displaystyle X}
-names )라고 하며,[ 1] :188, Definition VII.2.5
Name
X
,
α α -->
{\displaystyle \operatorname {Name} _{X,\alpha }}
로 표기한다. 이 개념은 강제법 에 핵심적으로 사용된다.
역사
1889년에 주세페 페아노 는 참 또는 모든 대상들의 모임 을 라틴어 : vērum 베룸[* ] (참)의 머리글자 V로 나타내었다.[ 2] :VIII, XI (페아노는 명제와 이로부터 정의되는 모임 을 구별하지 않았다.)
이후 1928년에 존 폰 노이만 이 초한 귀납법 을 도입하였으나,[ 3] [ 4] 폰 노이만은 구성 가능 전체를 도입하지 않았다.[ 5] :279, §4.10 곧 에른스트 체르멜로 가 1930년에 이를 사용하여 폰 노이만 전체
V
{\displaystyle V}
를 최초로 도입하였다.[ 6] :36–40 [ 5] :270, §4.9
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