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시(일본어: 成田市)는 지바현 북쪽에 있는 시로 일본불교진언종(真言宗)의 절인 나리타 산 신쇼지(成田山新勝寺)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1978년5월 20일 시의 남동쪽에 나리타 국제공항이 개항하여 일본의 현관 중 한 곳이 됐다. 나리타산 신쇼지는 현재도 신정(양력 1월 1일)에 참배하는 사람들이 일본에서 2번째로 많고, 참배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도쿄도의 위성 도시로서 주택 개발이 진행되고,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지리
나리타산 신쇼사 및 그 몬젠 정을 중심으로 펼쳐져있다. 도쿄도로부터 50km 권내, (나리타 국제공항은 도심으로부터 65km 권내), 현청 소재지인 지바시로부터 30km 권내에 위치한다. 면적은 213.84km로, 현 전체 면적의 4.1%을 차지한다. 시의 남서부에 몬젠 정(구시가지)와 뉴타운이, 남동부의 구릉 지대에 나리타 국제공항이 있다. 이러한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농촌 지대이다. 시의 서부에 있는 인바 늪, 북변의 이바라키현과의 현 경계를 흐르는 도네강으로부터 농업용수를 얻고 있다. 도네강은 시민들에게 중요한 수원이기도 하다.
지형
지바현 북부 중앙의 호쿠소 대지에 위치한다. 표고는 1m(안자이 거주지)~42m(미나미산리즈카 거주지)이다. 시역의 5분의 3은 해발 10~40m의 구릉부로, 관동 롬층이 덮고 있는 높고 건조한 대지이다. 나머지는 인바 늪이나 네코나 강 수계로부터 들어가는 침식곡에 의해 복잡한 지형의 저습지대와 대조적인 지형으로 토지 이용도 완전히 다르다.
대지부에서는 산림과 밭이 혼재하고 야채밭이나 낙화생밭, 목초지 등으로 사용되고, 저지부는 풍부한 물 덕분에 논으로 이용되어왔다. 현재도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펼쳐져 있다.
기후
연평균 기온은 약 15℃이고, 연 강수량은 약 1,400mm이다. 지바 현 내에서는 한랭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남서풍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고, 야간에 복사 안개가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 안개가 발생하기 쉬운 이유로는 대륙성 기후로 기온의 일교차가 심하고, 주변의 도네강, 인바늪, 중소 하천, 경지나 논 등이 다습한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