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화(金正日花, 영어: Kimjongilia)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베고니아의 한 품종이다. 1988년 2월 16일 김정일의 46세 생일 때 일본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에 거주하던 식물학자 가모 모토테루(加茂 元照)가 품종 개량한 꽃을 김정일 조선로동당 총비서에게 선물했고 꽃 이름도 여기서 유래된 이름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02년에 열린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서 전시된 적이 있으며, 이후 2004년에는 미국베고니아협회에서 베고니아과의 신품종 제 991호으로 김정일화를 Begonia × tuberhybrida 'Kimjongilhwa'라는 학명으로 등록했다.[1]
꽃말은 ‘사랑’, ‘평화’, ‘지혜’, ‘정의’이다.
형태
김정일화는 30cm ~ 40cm정도의 높이로 자라며, 꽃은 붉은색을 띤다. 또한 수꽃과 암꽃이 따로 나타나는 자웅동주 식물이다. 개화는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 전후에 피도록 개량되어 2월 중에 개화하며, 한 개체에서 10 ~ 15개의 꽃이 피고 3개월에서 4개월 정도 유지된다. 또한 번식력이 강해 섭씨 20도 전후의 기온을 유지하면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2][3]
사용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김정일화를 '영생불멸의 꽃'으로도 부르며, 김정일을 상징하는 꽃인 만큼 김정일의 생일을 축하하는 날인 광명성절때 사용된다. 광명성절에 김정일화로 장식을 하고 김일성·김정일화 전시관에서 열리는 김정일화 축전을 개최한다.[4]
김정일화는 김정일을 찬양하는 찬양 가요의 소재로도 이용되며, "김정일화"라는 이름의 찬양가요도 존재한다. 작가는 박미성, 작곡은 우정희가 했다.[5]
조선외국문도서출판사에서 배포하는 달력의 2월 표지 그림으로 김정일화가 사용되었으며, 마찬가지로 4월에 개화하는 김일성화의 경우는 4월 표지 그림으로 사용되었다.[6]
같이 보기
외부 링크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