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칸(일본어: 阪神間)은 일본효고현 동남쪽에 있는 현청소재지인 고베시와 오사카부의 부청소재지인 오사카시 사이에 끼인 넓은 지역을 의미한다.
정의
효고현의 지역 구분에 따르면 아마가사키시, 니시노미야시, 아시야시 3개 시를 한신미나미 현민센터로, 이타미시, 다카라즈카시, 가와니시시, 산다시, 가와베군이나가와정 4개 시 1개 정을 한신키타 현민센터로 묶어 관할하고 있으며 미나미현민센터와 키타현민센터 2개를 포괄하는 7개 시 1개 정 지역을 "한신칸" 혹은 "한신 지역"(阪神地域)이라 부르고 있다. 두 조직의 관할은 1975년부터 2001년까지 아마가사키시에 본부를 둔 한신현민국(제1차, 阪神県民局) 관할에 있었으나, 한신미나미/한신키타로 분할되고, 한신미나미는 아마가사키시와 니시노미야시가 중핵시가 되어 현의 업무 대부분을 시 관할로 이관하면서 규모가 축소되어 현민센터로 바뀌었다. 두 조직은 2022년을 목표로 한신현민국(제2차)로 통합되어 이타미시로 본국을 옮길 예정이다.[1]
"칸"(間)을 뺀 단순한 한신이라는 단어는 한신 공업지대와 같이 고베시와 오사카시를 포함한 넓은 지역을 통칭하며 이를 광의적 의미에서 "한신"이라고 부른다. 가장 좁은 의미에서는 한신미나미 현민센터의 관할 지역인 아마가사키시, 니시노미야시, 아시야시 3개 시만을 가리키며, 약간 넓은 의미로는 한신키타 현민센터 관할 지역인 이타미시, 다라가즈카시, 가와니시시를 포함하고 산다시와 이나가와정은 제외하는 경우가 있다.[2] 또한 일본 기상청이 발표하는 기상정보의 2차 세부구분구역에서는 고베시 전역을 포함한 8개 시 1개 정 지역을 '한신' 지역으로 두고 있다.[3]
효고현의 현청소재지인 고베시를 줄인 "신"(神)이 먼저 오지 않고 오사카시를 줄인 "한"(阪)이 먼저 오는 이유는 일본 역사상 지역명을 교토에 가까운 순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한신"이라는 말이 정착된 것은 메이지 중기로 보이며, 1899년 한신 전기 철도가 "셋츠 전기 철도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기 이전에는 "신칸 전기 철도"(神阪電気鉄道)라는 명칭으로 창설하자는 제안도 있었다.[4]
셋쓰국의 서쪽 지역을 말한다. 가와베군, 아리마군, 무코군, 우바라군, 야타베군 5개 군이며 이 중 우바라군과 야타베군은 1896년 무코군으로 편입, 흡수되었다. 페번치현 당시 1869년 가와베군만 셋쓰현에서 도요사키현 관할로 바뀌어 그 외 4개군만 효고현(제1차)에 속했지만, 같은 해 도요사키현이 효고현에 흡수합병되어 1871년 가와베군 이외에 7개군(니시나리군, 히가시나리군, 스미요시군, 데시마군, 노세군, 시마카미군, 시마시모군)이 여려 차례 분할되어 효고현과 오사카부(당시 오사카부는 현재 오사카시 중심부인 오사카산고 영역에만 있었다)에 각귀 나뉘어 들어갔다.
대오사카(大大阪)
오사카시가 인근 정촌을 흡수합병해 시가지를 확장하여 도쿄시를 제치고 일본 최대 인구 도시가 된 1925년부터 쇼와 초기까지의 번영기를 대오사카 번영기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는 인접한 효고현 가와베군 전역과 무코군의 대부분(당시의 고베시 영역 서쪽의 구 8부군인 스마정, 야마다촌을 제외)도 넓은 의미에서 오사카 도시권인 "오사카"의 일부로 통칭하는 경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