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속(Aconitum/ˌækəˈnaɪtəm/)[1]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250개 이상의 종을 가진 속이다. 이 속은 여러해살이 식물로서 북반구 산지의 야생 식물(native plant)이며 산 목초지의 배수 작용 뿐 아니라 수분 유지력이 탁월하다.
이 명칭은 그리스어의 "ἀκόνιτον"(akoniton)으로 "화살" 또는 "창"이라는 뜻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독이 늑대를 죽이는데 이용하여 "늑대의 골칫거리"(wolf's bane)으로 불리기도 한다.[2] 또한 독극물의 여왕(queen of poisons), 부자(aconite), 마법사의 모자(monkshood), 표범의 골칫거리(leopard's bane), 여자의 골칫거리(women's bane), 악마의 헬멧(devil's helmet), 파랑 로켓(blue rocket)으로도 부른다.[3]
투구꽃속 식물은 짙은 녹색의 턱잎(stipules)으로 이루어져 있다. 잎모양은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이지만 손바닥 모양으로 5-7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부분들은 다시 거칠고 날카로운 3개의 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잎들은 나선형으로 배열되어 있다. 아래의 잎들은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9월쯤 피기 시작해 10월이면 전국 어디서나 저정을 맞는다. 꽃 한 송이 길이가 3cm도 더 되는 꽃송이가 이삭 모양으로 모여 주렁주렁 달린다.
크고 직립하는 줄기는 많은 수꽃술을 지닌 파랑, 보라, 하양, 노랑, 분홍의 대칭꽃의 층상꽃을 핀다. 이들은 5개 꽃잎 모양의 꽃받침(뒤에 1개)로 이루어져 원통형 헬멧처럼 보인다. 이 헬멧에서 투구꽃 무리라는 단어 "monkshood"라는 단어가 나왔다. 또한, 2-10개 정도의 꽃잎 모양의 꽃꿀이 있다. 위쪽에 있는 2개가 크다. 이들은 꽃받침 모자 아래 있어 긴 줄기와 연결되어 있다. 이들은 끝의 빈 곳과 함께 꽃꿀이 존재한다. 다른 꽃잎 모양은 작은 비늘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3-5개의 심피 일부분은 바닥과 융합한다.
이 식물은 점나방(Dot Moth), 원호나방(The Engrailed), 쥐나방(Mouse Moth), 웜우드 퍼그(Wormwood Pug), 황금꼬리나방(Yellow-tail) 등 일부 나비목이 섭취한다. 또한 봄부스 콘소브리누스(Bombus consobrinus)의 주 섭취 음식이기도 하다.[5][6]
투구꽃은 이동이 가능하다. 동물처럼 뛰어다니는 건 아니지만 덩이뿌리가 썩고(괴근) 인근 다른 뿌리에서 새싹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아주 조금씩 자리를 움직인다. 뿌리 크기만큼 옆으로 이동하는 것과 같다.[7]
문화적 위치
문학과 여러 문화에서 투구꽃속 식물은 다음과 같이 이용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메데이아는 테세우스를 투구꽃속 식물을 넣은 포도주로 독에 중독시키려 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인 아이게우스가 그의 정체성을 분별할 수 있을 때 마시지 못하게 하였다.[8]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 2부(Henry IV Part II) 4장 4번째 신에서 부자를 화약의 발진과 함께 긴밀한 관계를 깰 수 있는 "제안의 독"으로 강력히 작용하는 것으로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