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월어(콘월어: Kernowek, 영어: Cornish language)는 영국의 콘월주의 토착 언어로, 웨일스어, 브르타뉴어와 같이 브리튼어군에 속한다. 콘월어는 19세기초 이래로 사실상 쓰이지 않다가 20세기 들어 콘월 민족주의 운동가들에 의해 부활하여 오늘날 유창한 화자가 수백 명 존재하고 있다. 콘월 지역에 통일성을 부여해준 가장 큰 요소는 켈트적, 민족적, 언어적 요소가 아니라 종교적 요소였다. (에릭 홉스봄의 '1780년 이후의 민족과 민족주의' 참고)
조셉 로스(Joseph Loth)는 "중세 콘월어는 의심의 여지 없이 퀴브롱(Quiberon)의 현대 브르타뉴어 방언이 생폴드레옹(Saint-Pol-de-Léon)의 방언에 가까운 것보다 브르타뉴어에 가깝다."라고 주장하며 콘월어와 브르타뉴어를 같은 언어의 서로 다른 두 방언으로 보았다.[1]
음운론
현대 콘월어 음운론은 여러 출처에 기초하고 있다. 1700년대에 콘월어 기록을 위해 콘월을 방문했던 언어학자 에드워드 루이드(Edward Lhuyd)의 작업이나, 콘월어로부터 억양과 음성의 많은 부분을 가져온 콘월 지방 영어의 악센트, 현대 콘월어 방언이 주요한 출처로 기능하고 있다. 전통 문학 분석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중세 콘월어 극은 운문으로 곧잘 집필되었고 후기 콘월어 문헌은 음성학적으로 영어 철자법 관례를 따라 기록되었다.
콘월어 문법은 켈트어파의 많은 특징을 공유하는데, 이러한 특징은 유일무이하지는 않지만 인도유럽어족으로서는 흔치 않은 편이다. 영어 화자에게 가장 익숙하지 않은 문법적 특징이라고 하면 어두 자음 변이, 동사–주어–목적어(VSO형) 어순, 전치사 굴절, 강조를 위한 통사 요소의 전치, 계사 "to be"를 나타내기 위한 두 가지 다른 형태의 사용 등이 있다. 콘월어 명사는 두 개의 문법적 성, 즉 남성과 여성 중 하나에 해당되며, 명사가 격 표시를 위해 굴절되지는 않는다. 콘월어에는 복수형을 가리키기 위한 여러 어미들이 있으며, 어떤 명사들은 집단 명사로서의 다른 형태를 갖는다. 동사는 시제와 서법 등을 나타내기 위해 활용되는데, 본동사의 굴절이나 조동사의 사용 중 하나를 통해 나타낼 수 있다. 콘월어 단어의 여러 어휘가 언어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고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