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영어: monitor) 또는 디스플레이(display)는 컴퓨터 등의 기기에서 출력되는 정지영상 또는 동영상의 영상 신호를 그림 형식(pictorial form)으로 표시하는 출력 장치(디스플레이 장치)이다. 컴퓨터 디스플레이 장치는 보통 음극선관 또는 액정 디스플레이 평판 패널이 쓰인다. 모니터는 디스플레이 장치, 컴퓨터가 보내는 전기적 신호에서 그림을 만들어 내는 회로,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 안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플러그인 인터페이스 부분이며, 내부 데이터를 모니터와 호환되는 포맷으로 변환하는 회로가 있다.
현대의 컴퓨터 모니터들은 전통적인 텔레비전 수상기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 모니터들은 텔레비전 튜너나 스피커와 같은 부품들이 필수적이지 않으며 외부 부품 없이 컴퓨터 모니터를 텔레비전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1]
역사
초기 전자 컴퓨터들은 백열 전구 패널에 맞추어져 있었고, 각 특정 전구의 상태는 컴퓨터 내의 특정 레지스터 비트가 on/off 상태를 지시하였다. 이는 컴퓨터를 조작하는 엔지니어들이 기기의 내부 상태를 감시(monitor)할 수 있게 해주었고, 여기서 불빛 패널을 "모니터"로 일컫는다. 초기 모니터들은 매우 제한된 양이 정보만을 보여줄 수 있었으므로 프로그램을 출력을 위해 사용되는 일은 드물었다. 대신, 라인 프린터가 주된 출력 장치였고 모니터는 프로그램의 동작을 추적하는 것으로 제한되었다.
최초의 컴퓨터 모니터들은 음극선관(CRT)를 사용하였다. 1970년대 가정용 컴퓨터의 등장 이전에는 CRT를 사용하는 VDT(비디오 디스플레이 터미널)을 시스템의 키보드와 다른 부품들과 물리적으로 연동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디스플레이는 모노크롬이었으며 현대의 평면 모니터보다 선명도가 훨씬 더 떨어졌는데 상대적으로 큰 크기의 글자를 사용하여야 했고 이로 인해 한 번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의 약이 상당히 제한되었다. 고해상도 CRT 디스플레이는 특수 군사용, 산업용, 과학용으로 개발되었으나 범용 목적으로는 비용이 많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