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리(春麗, チュン・リー, Chun-Li)는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비디오 게임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1991년 《스트리트 파이터 II: 더 월드 워리어》에서 처음 등장해 격투 게임 사상 최초로 인지도 높은 캐릭터로 이름을 떨쳤다. 시리즈 내에서 인터폴 경찰로서 격투가로서의 실력을 이용해 활약하며 작중에서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간 M. 바이슨에 대한 복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춘리는 시리즈에서 등장한 이래로 《스트리트 파이터》 본편 게임 시리즈에 전부 참전했으며, 그 이외에 만화, 애니메이션 등 관련 매체에서도 주역으로 등장했다.
《스트리트 파이터》에서의 모습을 바탕으로 춘리는 캡콤이 제작한 타 게임 시리즈에도 빈번히 등장했다. 캡콤의 크로스오버 격투 게임 시리즈 《마블 vs. 캡콤》에선 1996년작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부터 시작해 전작품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 시리즈에서는 바이슨이 춘리를 바탕으로 제작한 사이보그 '섀도 레이디 (Shadow Lady)'도 플레이어 가능 캐릭터로 등장한 바 있다.[3][4]SNK와의 크로스오버 게임 시리즈 《SNK vs. 캡콤》에선 시라누이 마이의 라이벌로서 등장하며, 그 외에 《타츠노코 vs. 캡콤》과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에도 출연했다.
기타 매체
실사
1994년에 개봉한 실사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주역으로 등장하는데, 미국 배우 밍나 원이 연기했다.
행사 및 상품
1990년대에 미국,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춘리 모사 경연대회가 열렸으며, 상품으로 닛산 300ZX와 혼다 CR-X같은 것들이 제공됐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