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보살(持地菩薩)은 지상세계를 관장하는 보살이다. 삼장보살(三藏菩薩)의 하나이다. 조선시대만 해도 천상, 지상, 지하 세계의 천도를 각각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이 나누어서 담당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지장보살이 모두 관장한다.[1][2]
지지보살은 용수보살과 다라니보살이 협시하고 있고, 용왕과 아수라 그리고 여러 신들과 동자들을 거느리고 있다.[3]
각주
- ↑ 박, 혜원. “큐레이터 추천 소장품 - 삼장보살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2023년 12월 1일에 확인함.
하늘 세계를 관장하는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상 세계를 관장하는 지지보살(持地菩薩), 지하 명부세계를 관장하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을 합친 것이 삼장보살이니
- ↑ 김, 정희. “삼장보살상 (三藏菩薩像)”.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3년 12월 1일에 확인함.
삼장보살은 상계교주(上界敎主)인 천장보살, 음부교주(陰府敎主)인 지지보살, 유명계교주(幽冥界敎主)인 지장보살 등 천상과 지상, 지하의 교주로 신앙되는 세 보살을 칭한다. 그러나 삼장보살에 대해서는 소의경전이 알려진 바가 없어 도상이나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하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송나라 때 지반(志磐)이 찬술한『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에는 삼장의궤가 중단의궤로 기록되었으며 원·명대(元·明代)의 수륙화(水陸畵)에 천장·지장·지지보살이 그려져 있어 일찍이 수륙재와 관련되어 새롭게 도상이 성립된 것으로 생각된다. ~~~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전기부터 삼장보살도가 조성되어, 조선후기 18, 19세기에 제작된 많은 작품들이 남아있지만
- ↑ 박, 혜원. “큐레이터 추천 소장품 - 삼장보살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2023년 12월 1일에 확인함.
지지보살은 그 아래에 용수보살과 다라니보살이 협시하고 있습니다. 그 위로 화면의 가장자리를 따라 구불구불한 수염을 가진 용왕, 머리가 위로 솟은 아수라 등 여러 신들과 동자 등이 줄지어 있습니다. 지지보살이 거느린 권속들은 불교의 여러 수호신을 그리는 신중도(神衆圖)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실제로 조선 말기로 가면 삼장보살도에 신중도를 포함시켜 그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