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동은 이웃 우산동 383번지에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경양역을 기반으로 형성된 큰 마을로 조선 후기에는 광주군 경양면에 속했으며, 중가리(中街里)와 신흥리(新興里)의 이름을 따서 1914년에 중흥리(中興里)로 칭하였다.
구한말 일제에 의해 역기능이 상실되면서 광주 외곽의 근교 농촌이었던 이 지역은 1955년부터 중흥동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1957년 122개 동을 51개 운영동으로 축소함에 따라 풍향동, 우산동과 함께 효죽동이 되었다. 1965년 광주시 제1토지구획 정리사업과 경양호 매립으로 시청이 건립되었고, 1969년 광주역이 옮겨오면서 역전 시가지가 조성되어 동구 효죽동에서 분동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