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 유래는 정의 상징인 간보 암(瞰望岩)을 가리키는 아이누어로 ‘인가르시’(インガルシ, 전망이 좋은 곳)이다. 2005년 10월 1일, 이쿠타하라 정·마루셋푸 정·시라타키 촌과 합병해 새로운 엔가루 정이 탄생했다. 이 합병에 의해 비호로정을 제치고 오호츠크 관내 최대의 정이 되었다.
근년에는 초가을에 1,000만개의 꽃들이 한창 피는 일본 최대급의 코스모스 공원을 조성해 관광에도 힘을 쏟고 있다. 9월 상순부터 하순에 걸쳐가 볼만하다.
지리
홋카이도내의 시정촌의 면적에서는 기타미시, 아쇼로정, 구시로시에 뒤이어 4번째로 넓다. 오호츠크해형 기후와 분지 모양의 지형 때문에 연중 한난의 차이가 크다. 매년 5월부터 6월의 초여름에는 푄 현상에 의해 기온이 30도를 넘는 일이 있지만 7월 하순부터 8월에 걸쳐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정체에 의해 저온 상태가 계속되는 일도 많다. 엄동기에는 영하 20도를 밑돌기도 해 고지에서는 아득히 오호츠크해에 유빙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사
1919년 - 몬베쓰 군 가미유베쓰 촌(현 가미유베쓰 정)으로부터 분촌, 2급 정촌제 시행, 몬베쓰 군 엔가루 촌이 되었다.
1925년 - 엔가루 촌에서 이쿠타하라 촌이 분촌하였다.
1934년 - 엔가루 촌이 1급 정촌제 시행, 정으로 승격 해 엔가루 정이 되었다.
1946년 - 엔가루 정으로부터 마루셋푸 촌, 시라타키 촌이 분촌하였다.
1953년 - 마루셋푸 촌이 정으로 승격해 마루셋푸 정이 되었다.
1954년 - 이쿠타하라 촌이 정으로 승격해 이쿠타하라 정이 되었다.
2005년 - 구 엔가루정, 이쿠타하라정, 마루셋푸정, 시라타키촌의 3정 1촌이 대등 합병해 새로운 엔가루정이 형성되었다.
경제
엔가루역은 구 나요로 본선과 세키호쿠 본선의 교점으로 예부터 교통의 요충이었다. 인구는 몬베쓰시보다 약간 적지만, 도시 기능은 몬베쓰와 거의 동등한 규모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