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루크 훈련소(파슈토어: د الفاروق معسکرdə al-Faruq muaskar, 파슈토어: د الفاروق عسکري او تدریبي کمپdə al-Faruq askari aw tadribi kamp)는 아프가니스탄칸다하르 근처에 있었던 알카에다의 훈련소였다. 훈련병들은 약 한 달간 소화기 사용법과 독도법, 방향 표정법, 폭발물 사용법 등을 배웠다. 관타나모만 수용소에 수용된 수용자 가운데 알파루크 훈련소를 거친 수용자 수가 다른 훈련소를 거친 수용자보다 많다.[1]
미국 정보 분석가들에 따르면 알파루크 훈련소의 훈련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인 압둘 쿠두스로, 나중에 토라보라 전투에 지휘관으로 참전했다.[2][3][4]
1980년대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과 맞서 싸웠던 의용군 출신 아부 왈리드 알마스리는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뒤에도 아프가니스탄에 남았고, 1990년대 중반에 약 50세의 나이로 알파루크 훈련소의 교관을 지냈다.[5] 이 시기에 아프가니스탄의 다양한 파벌들이 권력 다툼을 벌였고, 곧 탈레반이 주도권을 잡았다.
알파루크 훈련소의 교관이었던 관타나모만 수용소 수용자의 증언에 따르면 훈련소에서는 더 전문적인 교관을 '쿠와디르'라고 불렀고, 오사마 빈라덴은 '쿠와디르' 가운데 그의 경호원을 뽑았다.[6] 다른 수용자는 알파루크 훈련소에서 오사마 빈라덴을 보았고 그가 정치와 종교에 관한 강의를 했다고 증언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