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자리 유성우는 비엘라 혜성이 지구의 궤도를 지나치며 남긴 잔재들로 이루어진 유성우이다.[1] 비엘라 혜성은 1846년 두 조각으로 갈라진 것이 관찰되었고, 1842~1843년 즈음 혜성이 목성 근처에 갔을 때 부서졌다고 생각된다.[2][3] 이 분열은 그 다음에 불규칙적인 주기로 거대한 유성우를 보여주었다(1872년과 1885년).[4][5]
안드로메다자리 유성우는 1741년 12월 6일에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처음 관찰되었다.[5] 이후 1798년, 1825년, 1830년, 1838년, 1847년에 많은 유성우가 내렸다. 1872년과 1885년에는 지구가 비엘라 혜성의 파편이 있는 지역을 지나감에 따라, 시간당 몇천 개에 달하는 유성이 떨어졌다. 아테네에서 관측하던 요한 슈미트는 1872년의 유성우가 대부분 5~6등급의 어두운 유성우였고, "넓고 연기같은" 궤적을 남겼으며, 유성은 주로 주황색이나 빨간색이라고 말했다.[7]영국에서는, 에드워드 로웨가 오후 5시 50분부터 10시 30분까지 58,600개의 유성우가 떨어졌다고 추산하였고, 사자자리 유성우보다 속도가 느렸다고 말하였으며, 지나간 흔적을 북서쪽에서 날아오는 "매우 멀리서 날아오는 사격"같다고 묘사하였다.[8]버마에서는, 1885년의 유성우는 운명적인 징조로 받아들여졌으며 그 후 꼰바웅 왕조가 멸망하고 영국에 점령당하였다.[9]
현재의 활동
19세기 이후 유성우는 상당히 어두워졌기 때문에, 지금은 일반적으로는 맨눈으로 관찰할 수 없다. 하지만 관측 장비를 이용한다면 11월 중순에 활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5] 최근에는 극대기(11월 9~14일)에 시간당 3개의 유성우가 떨어진다.[1][4] 11월에 보이는 안드로메다자리 유성우의 활동은 최근(혜성 분열 당시)의 혜성 꼬리에서 나온 것이고, 12월 초에 관찰되는 유성우는 오래 된 입자들이다.[4]
2011년 12월 4일, 여섯 개의 캐나다 레이다 기지에서 시간당 50개의 유성우를 감지하였다. 이 유성우는 1649년의 혜성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6] 2013년 12월 8일, 유성 전문가 피터 브라운은 캐나다 유성 궤도 레이다(CMOR)가 24시간 이내에 안드로메다자리 유성의 폭발을 감지했다고 밝혔다.[10] 과학자들은 2018년에 더 약한 유성우가 돌아오지만, 2023년에 시간당 200개의 유성우가 떨어질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6][11] 캐나다 유성 궤도 레이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11월 27일에 시간당 30개의 유성우가 떨어진 것이 밝혀졌다.[6]
↑Jenniskens, Peter; Vaubaillon, J. R. M. (2007). “3D/Biela and the Andromedids: Fragmenting versus Sublimating Comets”. 《Astronomical Journal》 134 (3): 1037–1045. Bibcode:2007AJ....134.1037J. doi:10.1086/519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