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닥터 시절이던 1973년 에피소드 <The Time Warrior>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링스' (Linx)라는 이름의 손타란이 중세 유럽에 불시착하게 되는데, 우주선을 고치기 위해 프로젝터로 미래에서 인간 과학자를 데려온다. 당시 촬영 리허설에서 링스 역을 맡은 케빈 린지는 종족의 이름을 '손타란' (son-TAR-an)으로 발음함으로서 표기를 명확히 했다. 앨런 브롬리 감독은 첫 음절에 강세를 두어 '손터런' (SON-taran)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수정하려 하자, 케빈 린지는 '손타란이 맞는 것 같다. 내가 거기서 왔기 때문에 알 수밖에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이후 종족의 이름은 케빈 린지가 선택한 발음에 맞춰 그대로 유지되었다.
손타란이 뉴 시즌 들어 처음 등장하게 된 것은 2008년 방영된 시즌 4 에피소드 "The Sontaran Stratagem" / "The Poison Sky" 편으로, 올드 시즌과는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하였다.[1][2] 손타란은 지구 대기에 가스를 살포해 새로운 클론 배양공간으로 테라포밍할 계획을 꾸미지만, 10대 닥터 (데이비드 테넌트 분)가 나서 그들의 계획을 저지한다. 이와 함께 뉴 시즌의 배경이 되는 최후의 시간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같은 시즌의 에피소드 "Turn Left"에서는 동일한 사건이 평행 우주에서 벌어지는 모습이 묘사된다. 실제 우주에서와 동일하게 실패로 돌아가는데, 로즈 타일러 (빌리 파이퍼 분)는 토치우드 기관의 희생으로 저지할 수 있었다며, 토치우드 기관의 리더 캡틴 잭 하크니스 (존 배로먼 분)이 손타란에 붙잡혀 갔다고 설명한다. "The Stolen Earth"에서는 UNIT이 손타란 기술을 기반으로 순간이동 장치를 개발했다는 설정이 소개된다.
2021년 13대 닥터의 마지막 정규 시즌인 'Flux'에서 손타란이 13년 만에 주연 악당으로 등장하는데 이 때 모습이 다시 한번 달라졌다. 제1부 'The Halloween Apocalpyse' 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손타란은 플럭스 위기를 악용해 다양한 시간대의 지구를 장악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제2부 'The War of the Sontarans'에서는 크림 전쟁기의 세바스토폴로 시험삼아 일부 대원들을 보냈으나, 단과 카바니스타가 전함을 탈취하면서 계획이 꼬이고, 끝내 닥터에게 패배한다. 이후 제5부 'Survivors of the Flux'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등장한다. 자기네들이 가입한 동맹인 그랜드 서펀트 (Grand Serpent)의 개입 덕에 플럭스 위기가 발생하는 동안 지구를 침략해 장악하기에 이른다. 제6부 'The Vanquishers'에서 닥터 일행은 손타란들이 사이버맨과 달렉을 속여 플럭스에 갈아넣고, 자기네들은 루파리 함선을 납치해 안전하게 피신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닥터가 직접 함선을 먼저 납치하고, 플럭스가 개시됨과 동시에 손타란의 군대도 무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