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이시(일본어: 美唄市)는 홋카이도 중앙부의 시로 소라치 종합진흥국에 속한다. 시명은 아이누어로 ‘까마귀 조개가 많이 서식하는 늪’을 의미하는 ‘피파오이’(ピパ・オ・イ, pipa-o-i)에서 유래한다.
지리
소라치 지방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시내를 남북으로 국도 12호선과 하코다테 본선이 평행해 종관하고 있다. 지형은 국도 12호선을 경계로 동서로 나뉘고 이시카리 강 동안을 따라 발달한 이사카리 평야인 서부에는, 이시카리 강의 하적호군인 호수와 늪이 점재하는 것 외에 이탄으로 불리는 한랭지 특유의 습지대가 많다. 동부는 유바리 산지에서 이어지는 구릉·산악지이며, 예전에는 이시카리 탄전의 일부로서 풍부한 석탄을 생산하는 도내 유수한 채탄지였다. 또 고슈나이 지구의 산악부에서는 암모나이트의 화석이 발견된다.
역사
이시카리 탄전의 한 부분인 비바이 탄광은 예전에는 미쓰비시 광업·미쓰이 광산의 대규모 탄광 외에, 중소의 탄광도 다수 펼쳐져, 도내 유수의 석탄 마을로서 번창했다. 최성기인 1950년대의 인구는 9만 명 이상에 이르렀지만, 현재는 그 대부분이 폐산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