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허리토끼왈라비(Lagorchestes hirsutus)는 캥거루과에 속하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되는 작은 유대류의 일종이다. 말라(mala)로도 알려져 있다. 이전에는 대륙 서반부에 걸쳐 널리 분포했지만, 현재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연안의 베르니어 섬과 도레 섬에서만 제한적으로 분포한다.[3] 현재, 멸종취약종(VU, vulnerable species)으로 분류하고 있다.[2] 붉은허리토끼왈라비는 털이 붉은 갈색을 띠며, 토끼왈라비 중에서 가장 작다. 무리를 짓지 않고 홀로 생활하며 야행성, 초식성 동물로 풀과 나무 잎 그리고 씨앗을 먹는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본토, 특히 노던 준주의 타나미 사막에 재도입되었다.[3]
분류
1844년 굴드(John Gould)가 "오스트레일리아의 포유류"(The Mammals of Australia)라는 책에서 처음 기술했다. 구별되는 4곳의 아개체군은 특히 보전 상태에서 아종으로 기술되어 왔다. 세 군데 섬 개체군의 개체수는 1994년 조사에서 4,300마리부터 6,700마리 사이로 추산되었지만, 환경 조건에 따라 총 개체수는 유동적이다.
Lagorchestes hirsutus hirsutus - 절멸된 개체군(사우스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제한적으로 분포했던 개체군), 1844년 굴드(John Gould)가 이 종을 처음 기술할 때의 표본으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요크(York) 근처에서 수집했다.[2]
아종으로 추정되는 2종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 근처 섬의 제한적인 분포 지역에서 발견된다.
Lagorchestes hirsutus bernieri - 베르니어 섬에서만 발견된다. 이 이름은 다른 아종과 구별되지 않을지라도 우선권을 갖고 있다.
Lagorchestes hirsutus dorreae - 도레 섬에서만 발견된다.
4번째는 이름없는 아종으로 재배치되어 보호되고 있다.
Lagorchestes hirsutus ssp. - 원래는 타나미 사막에서 발견되었고, 한때는 오스트레일리아 중부 건조 지대에 걸쳐 널리 분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