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슐라흐텐제역(Bahnhof Berlin-Schlachtensee)은 베를린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구 슐라흐텐제에 있는 반제선의 철도역이다. 역 북쪽에 있는 슐라흐텐호에서 지명이 유래했다. 승강장 길이는 230 m이며, 선로 남쪽에는 Sts 신호소가 있다. 1874년 개업 당시에 지어진 구 역사는 선로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리히터펠데 베스트역과 유사한 토스카나 빌라 양식으로 건축되었다.[2] 역 전체 시설은 건축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
1874년 6월 1일 구 반제선의 역으로 개통했다.[2] 개통 당시에는 상대식 승강장 2면과 대합실 건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신 반제선 건설 당시 전체 시설이 개축되었으며, 동쪽으로 이설된 섬식 승강장으로 대체되었다. 이 과정에서 구 역사 건물은 더 이상 선로와 접하지 않게 되었고 민간에 매각되었다. 승강장 서쪽에는 단선 인상선이 설치되어 있다.[3] 역 남동쪽에는 4선 규모의 화물역이 설치되어 있었다.
1933년 5월 15일부터 S반 전동차가 운행했다. 구 반제선에서 운행했던 베를린 포츠담역 방면 10량 편성 은행원 열차를 수용하기 위해서 승강장이 약 200 m로 연장되었다.[4] 인상선 역시 이에 맞추어서 확대되었다.[5]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역이 크게 파괴되지는 않았다. 1961년부터 진행된 S반 보이콧의 영향으로 승객 수가 감소했고 화물역의 영업도 1970년에 중단되었다.[3] 1970년대 말에는 화물선도 철거되었다. 1980년 S반 파업 당시에 S반 영업이 중단되었다. 베를린교통공사에서 서베를린 S반 영업권을 획득한 이후에 개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 1985년 2월 1일에 반제선 운행이 재개되었고, 이후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