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네르헤임 십자장(핀란드어: Mannerheim-risti 만네르헤임리스티[*], 스웨덴어: Mannerheimkorset)은 핀란드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군사훈장이다. 정식 명칭은 만네르헤임 자유십자장(핀란드어: Mannerheim-ristin ritariksi)이다. 북유럽식 스바스티카인 필포트 문양을 철십자 위에 얹는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겨울전쟁 종전 이후 칼 구스타프 에밀 만네르헤임 원수의 이름을 따서 제정되었다. 수훈 대상은 특출난 용맹을 보여준 병사, 또는 특별히 중요한 전투 목적을 달성한 지휘관, 또는 작전을 매우 훌륭히 수행한 이 등이었다. 수훈자를 "만네르헤임 십자장 기사"라고 불렀다. 렌마르 아르네호
군사와 민사를 막론한 핀란드의 상훈 서열에서 1급 만네르헤임 십자장은 5위, 2급 만네르헤임 십자장은 9위로 그 격이 매겨진다. 1급 만네르헤임 십자장을 받은 사람은 만네르헤임 원수와 에리크 하인리히스 대장 두 명 뿐이기에 실질적으로 핀란드의 최고 군사훈장은 2급 만네르헤임 십자장이다. 2급장 수훈자는 총 191명이며 2급장 2회 수훈자는 아로 파야리 소장, 아호 마르티 대령, 일마리 유틸라이넨 준위, 한스 빈드 대위 4인이다. 1945년 5월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한 이후 만네르헤임 십자장은 더 이상 수훈되지 않았다. 현재 생존 중인 유일한 만네르헤임 십자장 기사는 1922년생의 투오마스 게르트(1942년 9월 수훈 당시 중사)이다. 렌마르 아르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