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지도부는 몇 가지 정무공직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독일 민주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건국이 되기 전인 1948년 소련은 관할 영토인 동부 독일에 사실상의 정부인 독일경제위원회(DWK)를 설치하고 하인리히 라우를 그 주석으로 임명하였다.
1949년 10월 7일 독일 민주공화국(이하 동독)이 DWK로부터 정부 기능을 이양받았다.
건국 이후 1989년 가을까지 동독에서 가장 중요한 직책은 독일사회통일당(SED) 서기장이었다.[1] 서기장이 장악한 공산주의 정당의 당권이 곧 정부를 장악할 수 있는 절대권력과 마찬가지였다.
명목상의 국가원수는 처음에는 대통령이었다. 1960년 빌헬름 피크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 대통령직은 폐지되고 국가이사회라는 집단 지도 기구가 설치되었으며 대개 서기장이 국가평의회 주석을 겸했다.
정부수반은 각료평의회 주석이었으며, 대개 총리라고 통칭되기도 했다.
그 외에 중요한 기구로는 입법부에 해당하는 인민의회 수장인 인민의회 의장이 있다. 또 1960년부터 동독 국방이사회가 동독의 모든 무장력에 대한 최고 지휘권과 전쟁시 무제한적 권위를 부여받음이 정해졌다. 국방평의회 평의원은 사회통일당 중앙위원 및 정치국원들로만 채워졌으며, 국방병의회 주석은 서기장이 겸했다.
1989년 평화혁명(디 벤데)으로 동독의 정치적 지형은 급변했다. 사회통일당은 정치적 독점을 포기해야 했고 국방이사회와 국가이사회는 폐지되었다. 유일하게 존치된 인민의원 의장이 이후 동독이 완전히 멸망하기 전까지 국가원수직을 대리했다. 1990년 10월 3일 동독이 독일연방공화국(서독)에 가맹, 흡수통일되는 방식으로 멸망하고 독일은 재통일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외톨이 인생을 살았다.
사회통일당 당수
국가원수
정부수반
입법부수반
군부수반
같이 보기
- ↑ 1953년부터 1976년 사이에는 제1서기 직함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