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안보토론대회는 대학생들에게 안보 이슈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안보현실, 육군정책 및 미래 군사력 건설 방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본 대회는 최초 2002년부터 육군본부에서 주최하는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2022년 제21회 대회부터는 육군사관학교의 주최로 변경되었다. 현재까지 매 대회는 육군사관학교와 국내 주요 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본 대회는 2021년까지 안보현안 주제에 대한 개인주제발표 및 집단토론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나, 2022년 제21회 대회부터 팀단위 정책비교토론의 형식이 추가되었다. 우수 수상자에게는 국방부장관, 육군참모총장, 육군사관학교장과 공동주관대학교 총장 공동명의의 상장과 함께 상금, 해외안보견학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1]
[8분과: 국제] Denuclearization and Arms Control in Korean Peninsula
시상
육군 참모총장 상장 및 상금 수여
분과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안보견학 기회 부여
참가 대학
108개 대학(국내 65개 대학 포함), 학생 373명 및 교수 등 약 410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해사, 공사,국간사, 3사교 등 5개 사관학교의 사관생도 및 육군 협약을 맺은 9개 대학 군사학과 학생, 일반대학생, 학군 및 학사 후보생, 육•해•공군 현역용사 및 재외국민 현역용사까지 참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는 하버드대, 버클리대, 홍콩과학기술대학 등 해외 명문대학에서 휴학 후 입대한 현역용사 30여명(8개국 27개 국외대학)이 대회에 참가하였으며, 미국 웨스트포인트, 프랑스 생시르 등 9개국 15명의 해외 명문 사관생도들이 국제분과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하였다.[2]
대회 내용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상군 비전’과 관련해 발제한 육사 4학년 황선우 생도는 “군의 미래를 대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잠재력이 높은 미래 기술에 집중해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이 접목한 로봇·자율체계를 활용해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고 전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항일 무장활동’ 관련 특별세션에서는 육사 3학년 박경배 생도가 ‘한국광복군의 국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들’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생도는 한국광복군의 창설과정과 군사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중국과의 군사협력 관계에 안주하지 않고 연합국들과 군사합작을 추진하려 노력한 광복군의 능동성과 탁월한 국제적 시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회 이틀째인 5일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2명 등 분과별 우수자 32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육사 김민재 생도와 해사 박귀현 생도, 3사교 김남규 생도를 포함해 일반대학교 5명 등 총 8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우수상은 국간사 김민주 생도와 육사 박지상·노정규 생도, 공사 이현우 생도 등 8명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조동준 서울대 교수는 “발제자가 연구한 내용의 사실관계가 확실한지,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지는지 등 연구내용의 정확성과 의사 전달력과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도교수협의회장을 맡은 최영진 중앙대 교수는 “안보 담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다양한 계층과 대화를 통해 새로운 생각과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3]
8분과. Military innovation in History and the Implication of Current Security Challenges(In English)
대회혜택
분과별 1등(8명) : 상금 100만원
분과별 2등(8명) : 상금 50만원
분과별 장려상 : 상금 20만원
수상자 전원 : 육군참모총장 상장 & 명예육군 위촉
참가자 전원 : 기념품 및 숙식 제공
참가 대학
이번 대회에는 총 420여 명의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한다. 이는 작년 대회에 비해 2배가 넘는 규모로 서울대, KAIST를 비롯한 국내 주요 86개 대학과 캘리포니아주립대 등 9개 해외 명문대학 그리고 영국, 프랑스 등 9개국 사관학교와 국내 각 군 사관생도들이 참가한다.[4]
대회 내용
드론봇 발전 관련 토론에 참가한 육사 4학년 정성원 생도는 “임관을 앞둔 4학년 생도로서 우리 육군의 미래인 ‘드론봇 전투체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이렇게 세계 사관생도, 명문 대학생들과 모여 육군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한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게 된 것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오늘날 안보문제와 군사변혁에 관해 토론한 태국 사관학교 슈프림 사로볼 생도는 “우리 할아버지는 한국을 위해 싸운 6·25 참전 용사”라며 “손자인 내가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아 뜻깊은 토론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이 큰 영광이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사는 올해 대회의 테마를 ‘과거·현재·미래와 함께하는 안보체험’으로 정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회 첫날인 4일 밤에는 대한민국 수호의 요람으로 불리는 화랑연병장에서 드론 70여 대의 군집비행이 펼쳐졌고, 5일에는 전시존, 관람존, 체험존 등에서 안보체험이 진행된다. 충무관 일대에 구성된 ‘전시존’에서는 독립군·광복군 유물과 6·25전쟁 유해발굴 유품 전시 및 특별사진전이 열린다. 육군박물관과 육사 기념관 일대에 마련된 ‘관람존’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군의 유구한 역사를 소개한다. 야외 무기전시장 일대의 ‘체험존’에서는 가상·증강현실(VR·AR) 전투체험 영상 상영, AH-64E·CH-47 헬기와 특수장비를 비롯한 무기체계 전시, 서바이벌 사격 및 승마체험 등이 이뤄진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