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Honey》는 1967년 12월 18일, 캐피틀 레코드에서 발매된 미국의 록 밴드 비치 보이스의 열세 번째 스튜디오 음반이다. 이 그룹은 솔 음악으로의 첫 진출이었고 모타운과 스택스 레코드 (스티비 원더와 같은 아티스트)의 리듬 앤 블루스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리드 싱글이자 오프닝 트랙인 〈Wild Honey〉는 짧은 차트 체류로 미미한 히트를 쳤다. 후속작 〈Darlin'〉은 11위에 올랐다. 음반 자체는 미국에서 24위, 영국에서는 7위에 올랐다.
이 음반의 세션은 실패한 라이브 음반인 《Lei'd in Hawaii》의 녹음과 그들의 이전 음반인 《Smiley Smile》의 발매 직후에 시작되었다. 《Smiley Smile》처럼 《Wild Honey》의 핵심 악기 콤비는 일렉트릭 오르간, 탁 피아노, 일렉트릭 베이스로 구성돼 있다. 비치 보이스는 그들이 "볼이 없는 합창단 소년"이라는 비판적인 주장에 부분적으로 반응하여, 자급자족적인 록 밴드로 재결집하도록 영감을 받았다.[9] 그들은 또한 의도적으로 그 시대의 지배적인 록 트렌드(사이키델리아와 고급 녹음이나 주제적인 자만)로부터 거리를 두었다.
이 음반은 브라이언 윌슨 대신 "비치 보이스"를 프로듀서로 인정받은 두 번째 음반이었는데, 브라이언은 중단되었던 《Smile》 프로젝트의 어려운 세션에 이어 점차 밴드에서 탈퇴했다. 브라이언의 요청에 따라 동생 칼 윌슨은 후속 음반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추세인 녹음 작업에 더 많은 기여를 하기 시작했다. 마이크 러브도 《The Beach Boys Today!》 (1965년) 이후 처음으로 브라이언의 주요 작곡 협연자로 돌아왔다.
배경
1967년 9월에 발매된 비치 보이스의 이전 음반 《Smiley Smile》은 지금까지 그들의 최악의 음반으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41위에 정점을 찍었다.[10][11] 당시 저널리스트 진 스컬라티가 "캘리포니아 6중창단은 천재의 화신이자 전형적인 팝 음악의 요충지로 조롱받고 있다"고 썼듯이, 밴드를 진지한 록 그룹으로 삼을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은 비평가와 팬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Smiley Smile》이 대체하게 된 미완성 음반 《Smile》은 상당한 언론을 장악했고, 캐피틀 레코드는 여전히 음반을 내놓는 데 관심이 많았다. 1967년 7월, 캐피틀 레코드 주변에 《Smiley Smile》 후속 계획을 논의한 내부 메모가 원본 《Smile》의 10트랙 버전과 함께 돌았지만, 이것은 결코 결실을 맺지 못했다.[12] 그 대신, 이 그룹은 《Lei'd in Hawaii》라는 스튜디오 실황 음반 녹음을 시도했다. 갈등이 일어나자, 그 생각은 새로운 스튜디오 음반에 찬성하는 쪽으로 철회되었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