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아페르투라는 이 클럽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프리메라 디비시온 2위까지 올랐다. 그 이전까지는 1955년의 6위(당시 1부 리그는 총 16개 팀)가 최고 성적이었다. 사실 지금까지 티그레가 1부 리그에서 활약했던 시즌은 1931-33년, 1935-42년, 1946-50년, 1954-58년, 1968년, 1980년, 그리고 2007년부터이다.
3부 리그인 프리메라 B 메트로폴리타나까지 떨어졌던 티그레는 2004/05 시즌 리카르도 카루소 롬바르디를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급격히 성적을 내며 승격하기 시작했다. 2006년 스타 플레이어 출신 신임 감독 디에고 카냐를 맞이한 티그레는 2007년 프로모시온에서 누에바 치카고를 누르며 프리메라 디비시온까지 승격하였고, 클럽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1부리그 잔류를 넘어 2위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그중에는 리버 플레이트를 4-1로 이기는 경기도 있었다. 비록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게 지면서 아페르투라 우승컵을 라누스에게 넘겨주긴 했지만, 그들은 클럽 역사에 길이남을 시즌을 만들었다.[1]
티그레는 2008 아페르투라에서도 산로렌소, 보카 주니어스와 함께 승점 39점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삼자간 캄페온 결정전까지 진출, 1승 1패를 거두었으나 골득실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로써 티그레는 프리메라 디비시온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였음을 과시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