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앞서 유권자 요건이 완화되어 투표 연령을 25세에서 21세로 낮추고, 납세기준도 40리라에서 19.80리라로 낮추었으며 초등교육 3년을 이수한 남성은 면제되도록 하였다.[3] 그 결과 유권자 규모가 지난 총선인 1880년 이탈리아 총선 당시 621,896명에서 2,017,829명으로 대폭 증가하였다.[4]
선거제도 역시 1인 1선거구에 해당되는 소선거구제에서 2~5인 1선거구의 중선거구제로 개편되었다.[3] 따라서 한 선거구의 유권자는 의원수에 따라 투표수가 결정되어 다수의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다만 5인 선거구에서는 4표로 제한되었다.[5] 1차 투표의 당선 기준은 투표수의 절대 과반수 확보 및 유권자수의 8분의 1 이상이어야 했다. 배정된 의석수에 비해 후보자수가 2배 이상일 경우에는 2차 투표가 치러졌다.[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