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메탈(Power Metal)은 헤비 메탈의 하위장르 중 하나로, 전통적인 메탈의 성격에 스피드 메탈, 혹은 심포닉 메탈적 성격을 결합시킨 음악이다. 한국에는 파워 메탈이라는 장르 이름 보다는 '멜로딕 스피드 메탈'(Melodic Speed Metal)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일본과 한국 외에는 잘 쓰지 않는 장르 이름이다. 파워메탈은 두 개의 다르지만 상호 관련성을 가지는 스타일로 나뉘는데, 초기 파워 메탈의 형성기에는 스피드 메탈과 비슷하지만 보다 강력한 사운드의 음악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폭넓게 연주되었고, 후에는 이보다 가볍지만 보다 멜로딕하고 키보드의 비중이 늘어난 형태의 음악이 유럽(특히 독일, 이탈리아, 스칸디나비아), 브라질, 일본(초기의 비주얼 락밴드들) 등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나갔다.
음악 특성
파워메탈은 오늘날 빠른 템포와 멜로디의 조화가 어우러진 형태로 연주된다. 스피드 메탈과 초기 파워메탈의 형태가 조화된 사운드를 보인다.
보컬
파워 메탈은 보컬의 비중이 매우 높다. 파워 메탈 밴드의 보컬리스트들은 대부분 클린보컬을 구사한다. 로니 제임스 디오, 브루스 디킨슨, 롭 할포드, 그 외 많은 헤비 메탈 보컬리스트들처럼 이들은 매우 높은 음역대를 자랑한다. 대부분이 테너 음역대에서 노래하며, 초고음을 구사할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의 대표적인 보컬로는 스트라토바리우스의 티모 코티펠토, 前(전) 헬로윈 보컬리스트 미하일 키스케, 비전 디바인의 미쉘 루피 그리고 프라이멀 피어의 랄프 쉬퍼스 등이 있다. 하지만 모든 파워 메탈 밴드들이 클린 보컬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피라메이즈와 아이스드 어스의 프론트맨 맷 발로우, 팔코너의 보컬리스트 마티아스 블라드, 사바톤의 요아킴 브로덴 등은 파워 메탈 밴드에 소속되었지만 클린 보컬을 구사하지 않는 대표적인 보컬리스트들이다. 이들은 바리톤이나 베이스의 음역대에서 노래하며, 특히 맷 발로우는 초고음과 그로울링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보컬리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