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캅스 2》(영어: Two Cops 2)는 전편 《투캅스》에 이은 대한민국의 액션 영화 작품이다. 박중훈, 김보성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하였다.
개요
전편의 조윤수 반장(안성기)은 퇴직했고, 그때의 신참 강민호 형사(박중훈)가 역시 중앙경찰학교 수석 졸업생 이형구 형사(김보성)와 콤비를 이루고 있다. 캅스 걸 지수원은 강민호 형사의 아내가 되어 있고, 그 자리를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로 데뷔한 김예린이 물려받았다. 《투캅스 2》는 코미디라는 기본 바탕에 액션을 복사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경찰 비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올바른 경찰상 확립을 위한 세태풍자가 강화되어 있는 특징도 드러내고 있다. 또 신세대 원칙주의자 이형구 형사를 보다 '화끈한' 인물로 그려내 전편에서의 조심스런 접근으로부터 벗어나 있음을 알게 된다. 특히 "경찰들은 물만 먹고 사나"라고 말하는 업주들의 겉다르고 속다른 행위(돈 뜯어낸다고 불평하다가도 막상 형사들을 만나니 두 배로 늘려 걷자 하는 따위)는 세태풍자의 절정이자 압권이라 할 만하다. 한편, 지수원의 자리를 물려받은 미라(김예린)가 협박범을 잡기 위해 들어온 이형구 형사와 한판을 하다가 결국 부상을 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장면 때문에 여성 캐릭터를 성적으로만 활용하거나, 물건으로 취급하며 함부로 폭행하고 망가뜨려도 된다는 불쾌한 요소들을 코미디로 취급했다는 혹평을 받기도 하였으며 결국 1996년 최악의 영화 3위에 선정되는[1] 불명예를 안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