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리도(Toledo, IPA: [təˈlidoʊ])는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298,446(2006). 오하이오주 서북부, 미시간주와 접하는 루카스군의 군청 소재지이며 이리호의 서쪽 끝에 위치하는 항구 도시이다.
19세기 초 이 도시에 사람이 정착하기 시작했을 때, 이 곳은 미시간주와 오하이오 주의 경계 지대로 그 소속이 명확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하여 털리도 전쟁까지 일어났으나, 미시간 주에서는 1837년 미국의 정식 주가 되면서 어퍼반도를 획득하는 대가로 이 지역의 오하이오주 귀속을 인정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1] 그 후 이 도시는 오대호의 수운과 각종 공업의 발달로 크게 성장하여 오대호 연안의 주요 공업도시가 되었다. 다양한 공업이 발달하였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유리 공업이다. 19세기 후반 이 곳에 유리 제조 기술이 도입된 후, 토레도는 전 세계의 유리 공업의 중심지로 명성을 떨쳤다. 이로 인하여 '유리의 도시'(The Glass City)라는 별칭을 얻었다. 철도의 중심이며, 거대한 밀 양곡기(揚穀機, grain elevator)가 있고, 밀·석탄·석유·재목·가축 등의 거래가 활발하다. 인구는 약 6만(1991) 정도이다.[2]현재 오하이오 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다. 오하이오 주에서 클리브랜드, 콜럼버스, 씬씨네티, 데이톤, 에크론에 이어서 6번째로 큰 메트로 폴리탄 지역이다. 지명은 스페인의 역사적인 도시인 톨레도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