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영국군은 독일군을 격퇴하기 위해 2차례에 걸친 반격 작전을 실시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양측은 전력 강화를 도모하고 각각 공세 작전을 준비했지만 1941년 11월 18일에 영국군이 크루세이더 작전을 진행했다. 롬멜이 연합국 군대의 측면을 공격하면서 영국군은 한때 퇴각하기도 했다. 롬멜은 동쪽 국경 방면에서 장갑차 부대를 동원하여 영국군의 병참선을 섬멸하기도 했지만 연합국의 저항에 부딪히면서 독일군의 보급 상황도 악화되었다.
독일군은 투브루크 서쪽에 위치한 가잘라(Gazala)까지 후퇴했지만 영국군의 끈질긴 공격에 시달렸다. 독일군은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엘 아게일라(El Agheila)까지 퇴각했다. 투브루크는 추축국 군대의 포위망에서 풀려나고 키레나이카는 영국군이 지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