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콘트라'는 게임 내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공적을 세운 병사에게 주는 이명으로, 일본어 한자 '魂斗羅'를 아테지로 음만 따와서 조합한 단어다. 아케이드 버전 《콘트라》는 1987년 2월, 이란-콘트라 사건이 대중에 공개된 지 몇 달 후에 발매됐다. 이 게임의 제목이 니카라과콘트라 민병대의 이름을 따온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게임 엔딩곡의 제목은 실제 콘트라 반군을 상대했던 '산디니스타'라고 명명되어있다.[2]
초기 《콘트라》 및 그 후속작들은 27세기가 배경으로, 두 명의 병사 빌 라이저와 랜스 빈이 주인공이다. 특수부대 '콘트라' 소속으로,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 침략군대를 물리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이야기는 《콘트라 III: 디 에일리언 워즈 (1992)》까지 대체적으로 연계됐으며, 이후 작품부터 세계관의 방향이 기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콘트라: 하드 코어 (1994)》는 《콘트라 III》 이후의 시간대를 다루며, 외계인 대신 인간을 악당으로 내세웠다. 《하드 코어: 업라이징 (2011)》은 《콘트라: 하드 코어》의 전 시간대를 다루는 프리퀄이자 초대 《콘트라》로부터 20년 후인 이야기를 다뤘다. 프로듀서 야마모토 켄지는 실리코네라와의 인터뷰에서 《하드 코어: 업라이징》의 주인공 '바하무트'가 《콘트라: 하드 코어》의 동명 인물과 같은 사람인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으며, 또한 《하드 코어: 업라이징》의 제목에서 '콘트라'를 제외한 것은 기존 시리즈와 차이점이 많기 때문이라 설명했다.[7] 《콘트라: 하드 코어》와 직속 후속작들은 이후 시리즈의 외전으로 분류됐다.[8]:37
문화적 여파
1996년 말까지 집계된 시리즈 전체의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400만 장 이상이었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