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분단 이후 철원읍(현재는 휴전선 이남 지역)은 북강원도의 인민위원회 소재지가 되었고 철원시로 분리시켰다. 1946년 9월 5일 도 인민위원회가 원산시로 옮겨가고, 철원시를 철원읍으로 강등해 복귀시켰다. 같은 해 12월 영평군(영중면·영북면·이동면)이 철원군에 편입되었다.[2]한국 전쟁의 결과 북측은 옛 포천군 지역의 전부와 연천군의 대부분, 철원군의 동남부(철원읍 포함)를 상실하게 되었다.
1952년12월 철원군 마장면·인목면·내문면·북면 등과 이천군 동면·안협면과 서면의 일부, 평강군 서면의 일부, 련천군삭령면·서남면 중 북측이 차지한 지역, 황해도 금천군 토산면의 일부를 합쳐 철원군을 개편하였다.(41리) 이때 마장면의 중심지를 마장읍으로 승격시켜 군의 중심지로 삼고, 현재의 북측 철원읍은 읍내리가 되었다.
1961년3월 마장읍을 마장리로 낮추고 읍내리를 철원읍으로 승격시켜 군의 중심지로 삼고, 임진강을 경계로 그 서쪽인 옛 서남면 지역(오탄리 제외)을 개성직할시장풍군에 이관하였다.
경제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요 쌀 생산지이다. 그 밖에 옥수수, 콩, 밀, 보리가 생산된다. 다른 산업으로는 광업, 양잠업, 과수업이 있다. 석탄, 철광석, 자철광, 망간이 매장되어 있으나, 제조업은 발달하지 못했다.
교통
철도노선으로는 경원선이 군의 끄트머리를 지났으나 철거되어 운행하지 않고 있으며, 도로만 통한다.
과거 태봉(후고구려)의 수도였으나, 한국전쟁 이후 궁예도성으로 군사분계선이 지나면서 남북으로 나뉘었다. 궁예도성은 전 지역이 비무장지대 내에 위치하여 학술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지도에 따르면 도성 유적지 중 궁궐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철원군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분단으로 인해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