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루쳄부르스키(체코어: Jan Lucemburský, 독일어: Johann von Luxemburg 요한 폰 룩셈부르크[*], 1296년8월 10일 ~ 1346년8월 26일)는 보헤미아 왕국의 국왕(재위: 1310년 ~ 1346년)이자 룩셈부르크의 백작(재위: 1313년 ~ 1346년)이다. 룩셈부르크 왕가 출신이며 맹인왕 얀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생애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하인리히 7세와 그의 아내인 브라반트의 마르가레테(Margarete)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파리에서 성장했다. 1310년 보헤미아의 국왕이었던 바츨라프 3세의 여동생인 엘리슈카 프르셰미슬로브나와 결혼하면서 프라하에 입성했으며 1310년 12월 3일에는 인드르지흐 코루탄스키를 몰아내고 보헤미아의 국왕으로 즉위했다. 1310년부터 1335년까지는 폴란드의 왕위 요구자로 남아 있었다.
1335년에는 헝가리비셰그라드에서 헝가리의 국왕이었던 카로이 1세, 폴란드의 국왕이었던 카지미에시 3세와 함께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얀은 폴란드의 왕위를 요구하지 않는 조건으로 폴란드의 카지미에시 3세 국왕으로부터 20,000 보헤미아 그로시(Groš) 은화, 실레시아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