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3월 23일 4호선 승강장이 제일 먼저 문을 열었다. 4호선 승강장은 지상과 가깝고 출구가 두 개 있었다. 이후 1970년2월 26일 5호선 승강장이 완공되어 환승역이 되었다. 5호선 승강장은 선로 두 개 사이에 가림막이 있는 구조로 같은해 3월 2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4호선보다 깊이 자리한 5호선 승강장은 긴 에스컬레이터로 역 대합실과 이어져 있다.
1981년12월 18일에는 10호선 승강장이 문을 열었다. 4호선과 5호선 승강장보다 더 깊이 지어졌으며 상가가 있는 환승통로와 에스컬레이터 두 대가 설치되어 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10호선의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서 90m였던 기존 승강장이 115m로 늘어났다.
미래에는 산 페르난도 역과 프린시페 피오 역을 잇는 동-서남 축의 세르카니아스 마드리드 승강장을 지하철 터널보다 깊은 곳에 지을 예정이다. 터널 자체는 이미 지어져 있지만 세르카니아스 승강장 건설계획은 기술적, 재정적 문제로 보류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