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일본어: 新倉山浅間公園 아라쿠라야마 센겐 고엔[*])은 일본야마나시현후지요시다시 아라쿠라 3353에 위치한 블록 공원이다. 아라쿠라산(일본어: 新倉山) 언덕에 위치하며 1959년 10월에 설치되었다.[1] 면적은 약 4.3헥타르이다.
웅대한 후지산과 붉은색을 띠는 5층탑, 만개한 벚꽃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유명한 절경 명소로 인기가 높다.[2][3][4] 산고쿠 다이이치산 아라쿠라 후지 센겐 신사(일본어: 三國第一山新倉富士浅間神社)가 안치되어 있는데 아라쿠라산은 성역으로 여겨진다. 공원에는 약 650그루의 벚꽃(왕벚나무)[5]과 전몰자 위령탑이 있다.
경관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은 후지요시다시와 후지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원으로 5층 탑파(전몰자 충령탑(일본어: 忠霊塔 주레이토[*])이며 스투파(불탑)가 아님)과 벚꽃, 후지산을 피사체로 한 사진으로 유명하다.[1]일본 환경성이 발표한 "후지산과 함께 하는 풍경 100선"에서 10위에 선정되었다.[6][7][8] 또한 독일루프트한자의 기내지와 태국의 의무 교육 과정에 사용되는 교과서에 게재되기도 했다.[9]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은 《미쉐린 그린 가이드 재팬》 제4차 개정판의 표지를 장식하면서 별 2개의 평가를 받았다.[10] 《후지산케이자이 신문》은 후지산의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의 영향으로 후지산 주변의 사찰과 신사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추측했다.[11]
2011년에 야마나시현이 태국의 관광 회사에 어필함으로써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은 특히 태국인들 사이에서 "교토와 후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지도가 높아졌다.[12] 공원의 촬영 및 관람 지점은 공원 옆 사유지에 있으며 공원과의 사이에는 5m 정도의 절벽이 있다.[9]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이 증가하고 석조, 경사지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서[13] 후지요시다시는 2015년 9월 초반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촬영 및 관람 지점 출입을 금지하고 울타리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1]
2016년 4월에는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 벚꽃 축제가 처음으로 열렸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영어, 태국어, 중국어로 표기된 대화 카드가 상점 주인들에게 배포되었다.[14] 또한 충령탑에서 아라쿠라산을 15분 정도 오르면 붓꽃 군락이 형성되어 있는데 매년 6월경에는 공원에서 붓꽃 마쓰리(일본어: あやめ祭り 아야메마쓰리[*])도 열린다.[15]
공원에 심어진 벚꽃(왕벚나무)은 고목이 되면서 나무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나무를 관리하는 후지요시다시에서는 2018년부터 일본 꽃 협회의 협조를 통해 나무의사가 벚나무의 활력을 회복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후지 급행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기부를 유도하고 후지요시다시에 100만 엔을 기부했다.[16]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2020년 4월 3일부터 폐쇄되었다가[17] 2020년 6월 1일에 전망대를 제외한 공원의 모든 시설이 개방되었다.[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