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시야 쿠즈미나(슬로바키아어: Anastasiya Kuzmina, Anastázia Kuzminová 아나스타지아 쿠즈미노바, 러시아어: Анастаси́я Влади́мировна Кузьмина́ 아나스타시야 블라디미로브나 쿠지미나[*], 1984년8월 28일~)는 러시아 태생 슬로바키아의 바이애슬론 선수이다. 태어났을 때의 이름은 아나스타시야 블라디미로브나 시풀리나(러시아어: Анастаси́я Влади́мировна Шипу́лина)였으며, 러시아 태생 이스라엘 국적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다니엘 쿠즈민과 결혼하여 성을 쿠즈미나로 고쳤다.
결혼 후 출산 문제로 러시아 바이애슬론 연맹과 대회 참가 문제로 갈등을 빚자 슬로바키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008년 슬로바키아 국적을 취득하여 슬로바키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2010년 동계 올림픽스프린트 부문에서 슬로바키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추척 부문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동계 올림픽 스프린트에서 다시 금메달을 획득하여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