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선임장관(Senior Minister of Singapore), 중국어식 명칭 국무자정(国务资政)은 싱가포르 내각의 관직 중 하나이다. 이 관직을 지낸 사람은 이전에 싱가포르의 총리 혹은 부총리를 역임했다. 싱가포르 내 행정기관 각료상 총리, 부총리에 이은 3번째 서순이다.[1] 선임장관은 싱가포르 총리공서의 일원으로 이스타나 왕궁에 근무하고 있다.
역사
싱가포르의 초대 외무장관이었던 S. 라자라트남은 1985년에 신설된 선임장관을 맡았다가 1988년 은퇴했다.[2] 그 이전 1980년부터 1985년까지는 싱가포르의 부총리를 역임했다.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인 리콴유는 1990년 선임장관직에 올라섰고, 총리직에는 고촉통이 올라왔다. 리콴유는 당시 현직 부총리였던 리셴룽과 옹텡청를 넘어 사실상 의전서열 2위로 올라왔다.[3]
2004년에는 고촉통이 리셴룽에게 싱가포르의 총리직을 물려주고 자신이 싱가포르의 선임장관에 올라섰다. 선임장관 시절 고촉통은 의전서열 2위였고, 싱가포르의 내각자정에 올라선 리콴유는 의전서열 3위에 올랐다.[4]
S. 자야쿠마르는 2009년 부총리직을 내려놓고 선임장관이 되었으며 2011년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5]
2011년 싱가포르 총선 이후 리콴유 내각자정과 고촉통 선임장관은 내각직에서 전부 물러났지만 국회의원직은 유지했다. 고촉통은 명예 선임장관(ESM)이라는 직함을 수락했고, 리콴유도 비슷한 직함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하고 2015년 3월 23일 사망할 때까지 국회의원직을 유지했다.[6]
2011년 5월 23일부터 2019년 5월 1일까지 싱가포르의 선임장관직은 공석이었다. 이 8년간의 공백 후 테오치히엔과 타르만 샨무가라트남이 싱가포르의 부총리직을 포기한 후 선임장관직에 올라왔다.[7]
2023년 6월 8일, 타르만 샨무가라트남이 2023년 싱가포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했고, 싱가포르의 대통령은 초당파적 직책이므로 2023년 7월 7일 내각 내 모든 직책과 인민행동당에 탈당하겠다고 밝히면서 선임장관직에 사퇴했다.
역대 선임장관 목록
싱가포르의 선임장관은 싱가포르 내각의 일원에 해당한다. 현임 선임장관직은 인민행동당 파시르리스-푼골 집단선거구 소속 의원인 테오치히엔이다.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