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은 2016년12월 16일부터 2017년1월 28일까지 방영된 JTBC 금토 드라마이다. 2012년 출간된 일본의 유명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극화하여, 학교에서 벌어진 동급생의 추락사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교내재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줄거리
학교 과학실에서 이소우(서영주 분)는 많은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동급생인 최우혁(백철민 분)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을 당한 피해자다. 하지만 막강한 권력과 부를 지닌 우혁의 아버지로 인해 곧바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게 되고, 피해자인 소우가 가해자로 둔갑되어 학교폭력위원회에 회부된다.
그리고 친구 아버지인 학교 법무팀장 한경문(조재현 분)은 소우에게 부모를 생각하라며 학교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종용한다. 우혁의 아버지가 학교폭력위원회 위원이기 때문에 최고의 징계를 내릴 거라고 우려해, 학교가 제안한 것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다른 명문고에 전학 갈 수 있게 알아봐 준다고 한다. 지난 일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 학교만 떠나기만 해준다면 완전히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 속내를 아는 소우는 기록은 지울 수 있지만 사람의 머리에 든 기억은 어떻게 지울 수 있는 거냐며 그 제안을 거절한다.
또 한편으로는 그 싸움을 본 학생들에게 진술서를 받으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나서지 않는데, 학생들은 진실을 알지만 진술서를 쓴 후 우혁에게 당할 괴롭힘을 견뎌낼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우는 믿었던 고서연(김현수 분)마저 침묵하는 것을 알게 되고, 학폭위가 3일 만에 열리지만 불참하고 스스로 학교를 떠나게 된다. 그렇게 소우가 떠난 지 2주가 흐른 뒤 등교하던 친구 배준영(서지훈 분)과 서연은 눈속에 파묻힌 소우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학교측은 학교의 이미지가 나빠질까 봐 적당한 금액으로 보상을 해 주고 자살 사건을 덮으려 하고, 학교측 압력으로 결국 경찰 수사도 자살로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소우가 우혁에게 살해당한 것을 목격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서연에게 도착하며 자살 사건이 타살 사건일 수 있다는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