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집(朴範集, 일본식 이름: 東林益範 하루바야시[1] 마스노리 , 1917년 9월 7일 ~ 1950년 11월 12일)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의 군인이다.
학력
생애
함경남도 신흥군 출신이다. 1936년에 함흥의 함흥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일본육사를 제52기로 졸업한 뒤 다시 일본 육군항공사관학교에 진학했다.
항공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군 항공대 소좌로 근무하던 중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망했다. 박범집은 고향인 신흥군으로 돌아갔다가, 1945년 11월 미군정 지역으로 월남했다.
1948년 4월에 조선경비대 보병학교에 입학하였고, 졸업한 뒤 대한민국 국군의 항공부대 창설을 최용덕, 김정렬 등과 함께 주도하였다.[2] 항공부대가 육군에 속해있을 때 육군본부 항공국장을 역임하였으며, 공군이 따로 독립되자 대령으로 초대 공군참모부장에 임명되었다.
한국 전쟁 중인 1950년 11월 12일에 전투기를 타고 정찰비행을 하다가 함흥 상공에서 격추당해 추락해 전사했다. 당시 박범집은 당시 공군 준장으로 막 진급한 상태였다.
전사한 후 공군 소장으로 추서되고 을지무공훈장 등이 수여되었다. 묘지는 국립서울현충원 장군묘역에 있다.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중 군장교 부문에 선정되었다.
같이 보기
참고자료
각주
- ↑ 《매일신보》 1943년 9월 22일자, 〈대동아전 상공에 산화한 반도인네 용사 추모〉
- ↑ 송홍근 (2006년 1월 3일). “창공의 두 여걸 닮았지만 달랐던 삶”. 《주간동아》 (제517호): 75-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