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武器, 영어: weapon, arm 또는 armament)는 인류가 군집 생활을 하면서 야생 동물로부터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삶을 꾸려가기 위한 수단인 사냥에 필요한 도구로 사용되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군집생활의 영역이 넓어지고 인구의 수가 늘어나고 잘 알지 못하는 부족들과의 교류와 갈등이 심화됨으로써 살상 도구로써 무기가 쓰이고 발명되었다.
무기는 또한 전시에 대비한다는 뜻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책으로 매우 일찍이 무기를 사용한 이른바 스포츠가 생겨났다. 무기를 사용한 스포츠는 오늘날에 살상과는 거리가 먼 정신집중 혹은 체력 단련을 목적으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흔히 무기는 공격 병기만을 가리키나, 방패나 갑주와 같은 방어 병기도 무기에 포함된다. 짐승들도 무기를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1]
역사
최초로 발견된 명백한 무기는 쉬닝엔 투창으로, 300,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재 투창이다.[2][3][4][5][6] 물건을 무기로 사용하는 일은 침팬지와 같은 동물을 통해서도 관찰된다.[7]
브로드 소드 : 레이피어가 유행했을 때, 레이피어에 비해 폭이 넓다 해서 붙은 이름. 아밍 소드에 포함된다.
롱 소드 : 중세 유럽에서 사용된 검. 넓게 보면 중세 롱 소드라고 하면 허리에 차는 아밍 소드에서 양손으로 휘두르는 투핸디드 소드까지 아우르는 넓은 개념이나, 좁게 보면 아밍 소드보다 크면서 투 핸디드 소드보다 작은 검을 가리킨다. 소설이나 게임 등에서는 한 손으로 휘두르는 검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갑옷이 발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주로 베는 용도가 우세했으나 갑옷이 발달해 감에 따라 찌르기에 약한 사슬갑옷을 공략하거나, 플레이트 아머의 이음새를 공략하기 위해 점차 찌르기용도의 특성이 강화되었다.
바스타드 소드 : 한손으로도 두손으로도 쓸 수 있는 대형의 칼. 롱소드의 하위 개념으로, 적당히 길고 중간에 돌출된 부분이 있어 한 손으로도, 양손으로도 다루기 쉬운 손잡이와, 삼각형에 가까울 정도로 급격히 줄어드는 칼날의 폭이 특징이다.
대거 : 다용도로 사용되는 짤막한 검. 30cm 내외의 짧은 날을 가지고 있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거의 누구나 휴대하고 다녔다고 볼 수 있을만큼 흔하게 사용되었다. 나이프와는 달리 주로 양날이다.
투 핸디드 소드 : 양손 전용으로 만든 긴 칼. 보병과 기병 양쪽에서 사용되었다. 기병의 경우 마상용이 아니라 말에서 내렸을때를 대비하여 안장등에 매달고 다녔다. 대검(大劍, great sword)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츠바이한더 : 독일의 용병 란스크네히트landsknecht들이 사용한 양손 검. 독일풍의 양손 검으로 크로스 가드가 길고 리카소(칼날 뿌리에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날이 없거나 아예 손잡이 형태로 되어 있는 부분)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패링 훅(상대의 칼날을 추가로 막는 작은 돌기)이 추가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클레이모어 : 스코틀랜드 특유의 양손 검. V형태의 가드와 칼날 아랫쪽부분을 가죽으로 감거나 또는 날없이 두껍게 만들어놓은 특징이 있다. 가드의 끝에 네잎클로버처럼 생긴 장식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바구니형 손잡이가 달린 근세식 브로드 소드도 같은 이름으로 부른다.
플랑베르주 : 프랑스 특유의 양손검. 날이 불꽃 모양이며(검 이름의 유래이다) 상처를 지저분하고 크게 만들어 살상력이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장식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견해도 강하다.
에스톡 : 찌르기 전용의 장검. 적의 갑옷 틈새 또는 체인 메일을 꿰뚫기 위한 무기로, 칼날이 단면이 둥글거나 사각형인 쇠막대기처럼 생겼다.
시미터 : 본 이름은 샴쉬르(Samshir)로, 베는 종류의 검술을 주로 사용하기 위한 검. 유연하게 휜 몸체와 그 반대 방향으로 휜 손잡이를 가지고 있다. 찌르기보다는 베는 기술을 많이 쓴다. 실제로 시미터는 중동에서 사용되는 이름이 아니라 서양측에서 중동의 곡도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십자군 전쟁때 서양에 전해졌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몽골식 곡도의 영향을 받아 등장한 것으로 십자군 전쟁 당시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샴쉬르는 원래 칼을 통칭하는 단어로, 곧고 양날인 검 형태의 도검 역시 샴쉬르라고 부르기도 한다.
레이피어 : 전쟁과 무관하게 결투에 사용되는 검. 다른 손에 짧은 단검류 - 소드브레이커sword breaker, 망고슈Main gauche, 에스토크 estoc 등 - 나 방패 등을 보조로 들고 싸우기도 하였다.
플람베르그 : 독일에서 만들어진 칼날이 불꽃 모양인 레이피어. 이후 플랑베르주로 발전한다.
총검 : 화기가 일반화되면서, 육박전시의 보조적인 무장으로 장총에 붙여 사용하는 짧은 단검. 초기에는 총구에 찔러넣는 타입이었으나 이후 총구 아래쪽에 부착할 수 있도록 바뀐다. 초기 머스킷병과 장창병의 조합에서 총검을 추가함으로써 장창병을 편제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이후 현대까지 이어지게 된다.
창 계열
스피어 : 긴 자루 끝에 금속으로 된 촉이 달려 있는 무기로, 주로 사냥이나 전쟁에 쓰였다.
↑Thieme, Hartmut and Maier, Reinhard (eds.) (1995) Archäologische Ausgrabungen im Braunkohlentagebau Schöningen. Landkreis Helmstedt, Hannover.
↑Thieme, Hartmut (2005). “Die ältesten Speere der Welt – Fundplätze der frühen Altsteinzeit im Tagebau Schöningen”. 《Archäologisches Nachrichtenblatt》 10: 409–417.
↑Baales, Michael; Jöris, Olaf (2003). “Zur Altersstellung der Schöninger Speere”. 《Erkenntnisjäger: Kultur und Umwelt des frühen Menschen Veröffentlichungen des Landesamtes für Archäologie Sachsen-Anhalt》 (Festschrift Dietrich Mania) 57: 281–288.
↑Jöris, O. (2005) "Aus einer anderen Welt – Europa zur Zeit des Neandertalers". In: N. J. Conard et al. (eds.): Vom Neandertaler zum modernen Menschen. Ausstellungskatalog Blaubeuren. pp. 47–70.
↑Thieme, H. (1997). “Lower Palaeolithic hunting spears from Germany”. 《Nature》 385 (6619): 807. doi:10.1038/385807a0.
↑Pruetz, J. D.; Bertolani, P. (2007). “Savanna Chimpanzees, Pan troglodytes verus, Hunt with Tools”. 《Current Biology》 17 (5): 412–7. doi:10.1016/j.cub.2006.12.042. PMID17320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