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의 지명은 조선시대 동래부지에 사천면 상단 모라리와 뒤에 사상면 모라촌으로 나와 있다. 모라동 지역은 삼한 시대부터 마을을 이루고 살던 곳인데, 주로 '마을'이라는 한국어의 고어(古語, 옛말)인 '모라'라는 말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모라는 마을이라는 의미와 함께 마을의 중대사를 논하는 집회소라는 의미를 함께 가진다. 또한 모라 지역은 산 아래 낙동강 퇴적물이 쌓이는 곳이므로, '모래개', '몰개'라는 말에서 유래하여 넓은 땅이라는 의미의 '라'(羅)와 함께 '모라'가 되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농촌지역이었으나, 1970 ~ 1980년대에 삼락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업단지가 조성되었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되었다. 주요 아파트단지로는 모라1동에는 모라우성아파트, 모라동원아파트, 모라우신아파트, 모라삼정그린코아, 모라벽산아파트 등이 있다. 모라3동에는 모라주공아파트 1~4단지(1,3단지 : 임대주택, 2,4단지 : 일반주택)가 건설되었으며 1990년대 모라주공아파트 2단지가 백양그린아파트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있다. 부산에서 시외곽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한 대표적인 지역이다.
남해고속도로나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도심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시외곽 및 도심으로의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이다. 도시고속도로인 관문대로가 모라동을 경유하며 백양터널의 기점이다. 백양터널 경유시 서면 및 부산시청까지 10여분 거리이며, 백양터널, 수정터널 경유시 부산역까지 20분 거리이다. 사상로와 백양대로또한 모라동을 경유한다.